[교보證] 기업은행, 연말 배당주, NIM 방향성 불확실
[교보證] 기업은행, 연말 배당주, NIM 방향성 불확실
  • 김미영 기자
  • 승인 2012.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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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의 2012년 3분기 순이익은 2,468억원으로 시장컨센서스와 추정치를 각각 10.3%, 11.8% 하회하면서 다소 부진했다.
순이익이 부진했던 것은 일회성요인이 컸기 때문이다. 이는 전분기대비 순이익감소와도 직결된다.
구체적인 요인으로는, 유가증권감액손실 전분기대비 457억원 증가, 사내복지기금 출연 400억원 발생과 퇴직급여 전분기대비 115억원 증가, 대출채권매각손실 167억원 발생, ABS관련이익 전분기대비 208억원 감소 등이 주된 순이익 감소요인이다. 그나마 충당금 환입이 전분기에 비해 226억원 증가하면서 일회성이익으로 작용했다.
 
기업은행은 지난 1년간 NIM이 57bp나 하락하면서 동기간 은행평균 하락폭 31bp 대비 큰 폭의 하락을 보여오면서 이자이익 감소폭도 컸다.
기업은행에 대한 핵심이슈는 향후에도 NIM 방어가 가능할 것인가에 달려있다. IR석상에서 경영진은 2012년 4분기 추가하락을 마지막으로 NIM 방어가 가능하다고 하였으나, 가산금리 체계 개편 등으로 2013년에도 추가하락 여지가 있다고 판단한다.
아울러, 자산성장 둔화와 중소기업대출 충당금 추가발생 가능성을 고려하여 기업은행에 대한 2013년 순이익을 1.49조원에서 1.15조원으로 수정한다.
이를 반영하여 교보증권은 기업은행에 대한 목표주가를 11.7% 하향 조정한 15,900원으로 제시한다. 최근 1년간 NIM 하락폭 가장 컸다. 그러나 향후 추가 하락가능성은 지속될 전망이다.
 
기업은행의 주가순자산수익률(PBR)은 0.55배에 불과하지만 2013년 ROE가 7.8%로 역시 낮아 주가매력도가 크지는 않다고 판단한다.
다만, 2011년 배당성향이 24.1%(주당 580원)로 당시 시중은행 평균 배당성향은 11%, 지방은행은 15% 수준이었음을 감안할 때 은행들 가운데 가장 높은 배당매력을 보였다.
올해에도 비슷한 수준이 기대되어 3.7%(주당 450원) 수준의 배당수익률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연말 배당주로서의 매력만 남아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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