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로엔의 경쟁업체인 KT뮤직(066570)이 ‘KMP홀딩스’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에스엠(041510), YG엔터테인먼트(122870) 등 연예기획사들이 출자한 음원유통업체이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JYP엔터테인먼트(035900)’와 비상장사인 ‘JYP’의 합병가능성이 다시 대두되고 있다.
로엔의 최근 1개월 주가는 7.2% 하락했고 KOSDAQ대비 초과수익률은 마이너스 4.6를 기록하는 등 부진했다.
그러나 로엔 주가는 반등할 전망이다.
이는 첫째, KT뮤직의 KMP홀딩스 인수가 확정되어 잠재적인 Risk가 노출됐기 때문이다. 아울러, 업계 1위의 플랫폼사업자인 로엔을 배제한 음원유통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에서 M&A의 영향력도 다소 과대평가된 것으로 보인다.
둘째, JYP가 상장사와 합병을 통해 우회상장을 할 경우 최대 수혜주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는 로엔이 JYP의 2대 주주(지분율 25.45%)이기 때문이다. JYP 지분가치는 132억 원으로 추산되는데 로엔의 취득원가는 60억 원 수준이다. 합병시 지분가치의 희석이 불가피하나 유동성이 확보된다는 점에서 가치상승이 예상된다.
또한, 로엔의 3분기 실적도 양호할 전망이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비 44.4% 증가한 75억 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종전 예상을 15% 정도 웃도는 것이다. 이번에 업데이트한 비교회사들의 Valuation을 고려하면 로엔의 적정주가는 23,000원으로 추산된다.
로엔은 주수익원인 멜론 매출이 꾸준하고 ‘아이유’의 전국 및 앵콜 콘서트 흥행에 힘입어 공연매출도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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