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제일모직에 대해 3분기 실적은 당초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4분기 이후에는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향후의 기대감도 유효하므로 주가 조정 시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49조원, 영업이익 818억원, 순이익 404억원을 시현하였다.
PC 2라인 가동으로 인해 케미컬 매출은 증가했으나, 고객사의 IT용 패널 물량 축소에 따른 편광필름 매출 감소 및 패션 비수기 영향으로 전체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감소하였다.
영업이익에서는 일회성 이익 130억원 반영에도 불구하고 전 사업 부문에서의 수익성 둔화로 인해 부진한 실적을 달성하였다.
4분기에는 수익 경쟁력 강화 및 신제품 기대감 유효할 전망이다.
제일모직은 케미컬 PC 2공장 가동 안정화 및 패션 성수기 효과로 인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며, 전자재료에서도 가장 큰 고민거리였던 편광필름의 적자폭이 축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편광필름은 LCD TV용 제품이 4분기에 본격적으로 납품될 경우 흑자 전환뿐만 아니라 2013년의 외형 성장에도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AMOLED 유기물질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LCD TV용 편광필름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 및 수익성 개선은 새로운 주가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2013년 하반기 본격 양산을 목표로 준비 중인 2차 전지 분리막 사업에 대한 전략이 가시화 될 경우에도 제일모직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한번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된다.
2013년부터는 매 분기 1,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가능성이 크므로, 이러한 신제품의 양산이 가시화 될 경우 제일모직의 주가는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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