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證] LG유플러스, 3분기 사상 최고의 ARPU 성장
[신영證] LG유플러스, 3분기 사상 최고의 ARPU 성장
  • 김미영 기자
  • 승인 2012.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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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의 3분기 잠정 영업수익은 전년동기대비 19.1% 증가한 2.8조원을 기록하였으며, 무선 ARPU 성장에 힘입어 3분기 무선수익도 전년동기대비 22.5% 대폭 성장하였다.
그러나 동사의 영업이익은 추정치를 하회한 영업손실 61억원을 기록하였다. 이는 3분기 극심한 경쟁 과열로 마케팅비용 상승세가 지속되었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전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놀라운 ARPU 성장을 보여주었다. 동사의 3분기 무선 ARPU는 YoY 17.9%, QoQ 4.4% 증가한 30,565원을 기록하였다. 이러한 높은 ARPU 성장세는 LTE 가입자 비중 확대에 따른 가입자 믹스 개선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동사의 LTE 누적 가입자는 3분기말 356만명, 전체 무선 가입자 중 LTE 비중은 35.5%에 도달하였다. 특히 3분기말 LTE 누적가입자 중 62,000원이상 가입자 비중이 전분기대비 2%pt 상승한 41%를 기록, 고 ARPU 가입자 유입이 지속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LTE 도입에 따라 무선 펀더멘털 개선이 확실시 되었다.
방통위 조사가 시작된 9월 중순이후 무선 시장 경쟁은 크게 완화된 상태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로 10월 국내 번호이동가입자수는 68만명으로 전월대비 38.1% 감소하였다.
보조금 경쟁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LG유플러스는 10월 번호이동시장에서 순증가입자 3만명을 기록하였으며, 10월 총 무선 가입자도 3만명 순증, 가입자 경쟁 우위를 지속하였다. 이는 LTE 도입이후 LG유플러스의 무선 경쟁력 및 브랜드 인지도가 큰 폭 개선되었다는 것을 입증해 준다고 판단된다.
현재 동사 누적 LTE 가입자는 377만명으로 10월이후 LTE 가입자 증가 속도는 소폭 둔화되었으나, 연말 LTE 누적가입자는 당사 예상치인 450만명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당초 예상했던 시점보다 ‘아이폰5’의 출시가 늦어지고 있는 점은 아이폰 대기 수요의 이탈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동사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갤럭시노트2’, ‘옵티머스G’ 등 국내 단말기 라인업 확대로 과거대비 아이폰이 가입자 경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신영증권은 LG유플러스에 대한 목표주가 10,000원과 업종 내 Top pick을 유지한다.
LTE 선제적인 도입으로 LG유플러스의 무선 경쟁력이 큰 폭 강화되었으며, 현 주가 수준에서는 이러한 펀더멘털 개선이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또한 ARPU 성장에 따른 무선 수익 증가, LTE 경쟁 완화 및 투자 감소로 2013년 대폭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점도 주목할 필요 있다고 판단된다.
 
 
투자의견 업종 내 Top pick, 목표주가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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