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證] 삼성중공업, 드릴쉽이 실적에 긍정적 영향
[교보證] 삼성중공업, 드릴쉽이 실적에 긍정적 영향
  • 김미영 기자
  • 승인 2012.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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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3분기 드릴쉽 매출이 증가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시현하였다.
4분기 일회성 요인으로 수익성이 잠시 악화되었다 2013년에는 6%후반~7%초반 수익성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상선 시장 불황에도 해양 발주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수주잔고 유지에 필요한 신규 수주 규모는 안정적으로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 드릴쉽 매출 비중의 감소를 가정하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3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4분기부터 컨테이너선과 LNG선 매출 반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여,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0.8% 감소한 3조 6,200억 원, 영업이익은 2,020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수익성이 떨어지는 상선 매출 증가와 건설 사업 부문의 미분양 물량 관련 충당금 설정을 가정하면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 대비 2.2%p 하락한 5.8%로 추정된다. 2013년 FLNG를 포함한 해양 매출 비중의 점진적인 증가로 분기별 영업이익률은 6%대 후반 또는 7% 초반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연간 수주 목표에 소폭 미달하는 120억불 수준의 신규 수주가 예상된다. 10월 말 기준 삼성중공업의 신규 수주액은 85억불로 연간 목표치인 125억불 대비 68% 수준에 머물러 있다. 연말까지 수주가 예상되는 프로젝트로는 드릴쉽 2~3척, LNG선 4~8척, 컨테이너선, 탱커선 등이 있어 최소 20억불에서 최대 50억불 규모의 신규 수주가 예상된다. 내년에도 상선 발주 시황은 크게 개선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해양 생산 및 시추 설비와 LNG선 발주는 꾸준하게 이어질 것으로 보여 대형 생산 설비 프로젝트 발주 시점에 따라 120~140억불 수준의 신규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의 현 주가 수준은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될 수 있는 영역으로 판단된다. 삼성중공업 주가가 상반기 내내 경쟁사 대비 견조했던 데 따른 고평가 논란과 대형 프로젝트 수주 지연이 투자 심리를 악화시키며 동사의 주가는 최근 3개월 부진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 주가는 밸류에이션 역사적 저점에 가까운 PBR 1.2배 수준으로 고평가 논란은 종식된 것으로 판단되며, 연말까지 드릴쉽을 비롯한 대형 수주 소식이 이어지면서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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