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證] 현대중공업, 年間 수주 목표달성률 상향 예상
[교보證] 현대중공업, 年間 수주 목표달성률 상향 예상
  • 김미영 기자
  • 승인 201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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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은 현대중공업에 대해 목표주가 300,000원, 매수 추천 의견을 유지한다.
3분기 현대중공업은 컨센서스와 유사한 실적을 시현하였으며, 최근 주가 하락으로 현 주가 수준은 PBR 0.9배로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될 수 있는 구간에 진입하였다. 최근 대형 프로젝트 수주로 연간 수주 목표 달성률을 74%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분기 현대중공업은 컨센서스와 유사한 실적을 시현하였다.
현대중공업의 3분기 매출은 여름 휴가와 추석 연휴의 영향으로 조업일수가 감소하며 13조 2천억 원(YoY +0.8%, QoQ -3.6%)을 기록,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하였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적자를 시현했던 정유 사업부문의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시장 컨센서스와 유사한 5,939억 원(YoY -35%, QoQ +66%)를 시현하였다. 당기순이익은 현대차 주식 매각 이익이 큰 폭으로 반영되며 7,295억 원(YoY +29.7%, QoQ +444%)을 기록, 시장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하였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 보면, 정유와 해양 부문이 선전한 가운데 조선과 플랜트, 엔진기계 부문의 수익성은 전 분기 대비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정제 마진 개선과 일회성 충당금 제외에 따른 마진 정상화로 정유와 해양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 반면, 고선가 수주 물량 고갈에 따라 조선 사업부 마진은 하락한 것으로 보이며, 상선 발주 시황 부진에 따라 엔진기계 부문 수익성 역시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조선 부문의 수익성은 바닥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정유 부문 수익성 역시 급격한 유가 하락만 없다면 소폭 하락에 그칠 것으로 보여 4분기 영업이익률은 4% 초반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한다.
 
연간 목표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던 현대중공업의 신규 수주는 최근 대형 플랜트 수주로 달성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9월말 누적 기준 신규 수주 금액은 131억 불로 연간 목표치 306억 불 대비 43%에 불과하였다.
하지만, 현대중공업은 최근 32억불 규모의 사우디 제다발전소 공사 수주에 성공하였으며, 15억 불 규모의 노스아주르 담수 프로젝트와 25억불 규모의 에지나 FPSO 등 연내 수주가 유력시되는 대형 프로젝트를 포함하면 연간 신규 수주액은 225억 불 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칠레, 대만, 중동 선사들의 대형 컨테이너선 발주 역시 구체화되고 있어 상선 부문 수주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0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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