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證] 단기물 발행 감소의 영향
[교보證] 단기물 발행 감소의 영향
  • 김미영 기자
  • 승인 2012.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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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한 달간 약 3조 2,379억 원/1,288건의 ELS가 발행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월 대비 발행 규모는 1,122억 원, 발행 건수는 110건 감소했다. 5월 이후 4개월 연속 ELS의 월간 발행 규모가 감소하고 있다. 최근 발행 규모는 지난 해 8월 금융위기 직전의 2011년도 상반기 발행 규모(월 평균 3조 2,170억)와 유사한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의 발행 규모가 워낙 폭발적이었으므로 현재의 발행 규모 수준이성에 차지 않을 수 있으나 여전히 크게 우려할 사항은 아닌 것으로 본다. 다만, KOSPI 지수가 9월 2,000pt 선에서 등락하며 지난 3월에 발행된 원금 비보장형 ELS의 조기 상환이 이루어졌으나 발행 규모의 확대가 두드러지지 않은 점은 아쉬운 점이다. 이전에 기대했던 조기상환 된 ELS의 Roll-over 효과가 기대만큼 크게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9월 초 금융당국에서 투자자 보호를 목적으로 하여 발표한 ELS/DLS 제도개선 방안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8월의 지수 상승에 이어 9월 KOSPI 지수는 2,000pt 선에서 등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8월에 이어 9월에도 조기상환 건수는 증가했으며, 상환 금액 중 일부는 자연스럽게 ELS로의 재투자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KOSPI 지수의 상승 시기에 비해 ELS의 발행 규모 증감은 후행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9월 ELS 발행 규모는 8월과 유사하거나 소폭 증가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9월 6일 발표된 금융당국의 제도 개선 방안 중 포함된 ‘단기물 ELS 발행 자제’로 인해 사모 ELS의 단기물 발행이 감소하며, 조기상환으로 인한 ELS Roll-over 효과가 상쇄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올해 3월 이후 만기 3년 상품의 비중은 점차 감소한 데 반해 만기 1년 이내의 단기물 발행 비중은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 7월 26.4%(9,520억)까지 증가했다. 9월 만기 1년 이내 상품 및 만기 3년 상품의 발행 비중은 3월 수준을 회복했다.
 
기존 사모 ELS로 발행된 단기물의 대다수가 원금 보장형으로 발행되었음을 감안하면, 9월에 나타난 원금 보장형/사모 ELS의 발행 감소는 단기물 발행 감소로 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기존 원금 보장형 ELS로 쏠렸던 자금이 만기 3년/원금 비보장형 ELS로 옮겨가는 경향이 나타나 시장의 쏠림 현상 완화 현상 자체는 긍정적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만기가 짧은 상품에서 만기가 긴 상품으로 자금이 이동했기 때문에, 사모 ELS의 Roll-over 주기는 예전보다 다소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공모 ELS 시장의 확대가 나타나지 않는 한, 하반기 ELS 시장의 발행 규모 확대가 나타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ELS 상환 현황은 8월 3조 2,619억 상환, 공모 ELS 9월 조기상환 규모가 증가세이다.
8월, 지수 상승과 함께 원금 비보장형/사모 ELS의 상환의 비중이 증가되었다.
9월 공모 ELS는 지수 상승으로 3/6월 발행 물량에 대한 조기상환 평가가 진행되었다.
이후, 2012년 3월에 발행된 원금 비보장형 ELS의 국내 종목형 조기 상환이 이루어졌다.
 
기초자산 유형/개수 별 현황은 지수형 의존도는 감소세로, 기초자산의 활용은 제한적이었다.
지수형 ELS의 비중은 8월 대비 2.1%p 감소, 2012년 평균 수준으로 회복했다.
1-Stock ELS는 활용 기초자산 3개 증가, 신규 활용 종목은 4개이다.
2-Stock ELS는 삼성전자 활용 빈도 HSCEI 지수 활용 빈도를 상회, 신규 활용 종목은 없었다. 활용 조합 및 활용 기초자산 모두 감소세이다.
3-Stock ELS의 발행은 8월을 저점으로 9월 발행 규모가 증가세로 전환되었다. 1,342억이 발행되며, 비중은 8월의 3.1%에서 4.1%로 약 1%p 증가했다. 전월에 이어 KOSPI200-HSCEI-S&P500 조합 이외의 ELS가 발행되었는데, 국내종목형 2건(29억)과 혼합형 ELS로 나타났다. 국내 종목형은 삼성전자-현대중공업-LG화학, 삼성전자-현대차-SK이노베이션의 2건이다. 기초자산의 다양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9월에는 맥쿼리 증권의 ELS 발행이 재개되면서 발행 회원사 수는 다시 22개로 증가했다. 대우증권의 ELS 발행 규모는 8월 보다 소폭 감소하며 6천억 원을 하회했으나, 전체적인 발행 축소 경향으로 인해 발행규모 1위를 유지했다. 사모 ELS 발행 비중이 높았던 신한금융투자의 발행 규모가 축소되며 4위를 기록했고, 하나대투증권은 2위를 유지했다.
발행 건수는 7월 대비 다소 감소했으나, 2,999억/171건을 발행한 신한금융투자가 4개월 연속 발행건수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2,537억/154건을 발행한 한국투자증권, 3위는 5,924억/136건을 발행한 대우증권이 차지했다.
 
회원사 별 공/사모 비중은 다음과 같다. 공모 비중이 높은 곳은 동양증권, 신영증권, 한화증권 순(하이투자증권은 사모 ELS를 발행하지 않음)이며, 사모 비중이 높은 곳은 키움증권, HMC증권, KB증권 순(IBK투자증권/맥쿼리증권/SK증권은 공모ELS를 발행 하지 않음)이다.
원금 보장형 발행이 많은 곳은 동부증권, HMC투자증권, 교보증권 순이며, 원금 비보장형 발행이 많은 곳은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동양증권 순(IBK/맥쿼리/현대/신영/하이투자 증권은 원금보장형을 발행하지 않음)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에 비해 원금보장형 ELS를 발행하지 않는 회원사가 증가했다. (8월 3개 회원사→9월 5개 회원사)하이투자증권은 지난 달에 이어 공모 ELS 발행만 진행했으나, 지난 달과 달리 원금비 보장형만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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