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證] 국내 주식형 펀드(ex-ETF) 10주 만에 순유입
[신영證] 국내 주식형 펀드(ex-ETF) 10주 만에 순유입
  • 김미영 기자
  • 승인 2012.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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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11. ~ 10.17. 주간 집합투자증권시장의 전체 설정 원본(=잔고)은 해외 주식형, 주식혼합형등의 유형이 감소를 보였으나 MMF, 국내 주식형, 파생상품형 등의 유형이 증가를 보여 전주 대비6조 932억 증가한 약 331.3조가 되었다.
9월말 명절과 월말 자금 수요 등으로 자금이 유출되며 65조 대까지 감소했던 MMF 잔고는 10월 들어서는 거액 자금이 유입되며 14조 가까이 증가하여 결국 78조 8,309억이 되었다. 또한 지난 주 환매 증가로 5,865억 감소하며 3주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던 국내 주식형 잔고는 이번 주에는 증시 조정과 함께 3,071억 증가하며 증가세로 전환됐다.
지난 주 1,645억 증가했던 부동산형은 이번 주에도 1,429억 증가했으며, 지난 주 1,569억 증가했던 파생상품형 잔고는 이번 주에도 2,390억 증가했다. 반면 지난 주 1,048억 감소했던 해외 주식형 잔고는 이번 주에도 2,214억 감소하며 감소세가 이어졌다.
 
주초 KOSPI는 IMF, 세계은행의 부정적 경제전망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글로벌 증시가 하락세를 보인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이후 스페인 신용등급 강등과 외국인 매도세 확대로 하락했다. 이후에도 기업실적 부진과 국내외 경기 우려로 1920pt대까지 하락했으나, 주말 미국경제지표의 호조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 주 3,995억 원 감소하며 8주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던 국내 주식형 펀드(ETF포함) 자금흐름은 이번 주에는 1,468억 원 증가하며 순유입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로의 주간 자금흐름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ETF로의 자금흐름은 이번 주에도 527억 원 증가하며 3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지난 주 일평균 592억 원이 유입되고 1,134억원이 유출되어 결국 총 4,336억 원이 감소하며 9주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던 국내 주식형 펀드(ex-ETF)로의 주간 자금흐름은 이번 주에는 일평균 796억 원이 유입되고 608억 원이 유출되어 결국 총 941억 원이 증가하며 10주 만에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번 주에는 기업 실적 부진과 글로벌 경기 둔화 및 유로존 우려 등으로 증시가 조정을 보이며 1920pt대까지 하락하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환매는 감소하여 결국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이로써 지난 9월 7일 ECB의 통화정책회의 이후 증시 상승과 함께 지속되어온 순유출 행진은 23일 연속 순유출로 마무리 되었으며, 해당기간 동안 2조 2,738억 원이 순유출 되었다. 하지만 주말엔 다시 1950pt까지 상승하자 신규 투자자금 유입이 감소하면서 순유출을 가록하는 등 여전히 투자심리는 완전히 살아나지 못한 모습이다.
 
KOSPI가 주간 1.89% 하락한 가운데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수익률은 -1.86%를 기록했다. 뉴욕 증시가 글로벌 경기 둔화 및 유로존 우려로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MSCI AC WORLD INDEX는 주간 0.93% 하락한 가운데 중국 증시의 강세 영향으로 해외 주식형 펀드 주간수익률은 0.70%를 기록했다. 이번 주 채권시장은 금통위의 25bp 금리 인하로 연내 추가 인하 기대심리가 사라지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약세로 마감했다. 이에 채권형 펀드 주간수익률은 0.03%를 기록했다.
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수익률은 이번 주에도 KOSPI 중소형주 그리고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비금속/ 음식료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다.
 
지난 주 600억 원이 감소하며 순유출을 기록했던 해외 주식형 펀드(ex-ETF)로의 자금흐름은 이번 주에도 1,840억 원이 감소하며 14주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유형별로 해외 주식형 펀드 주간 잔고 증감을 살펴보면, 중국 펀드와 이머징 펀드가 이번 주에도 각각 775억/ 502억 감소하며 해외 주식형 펀드 잔고 감소를 주도했다. 또한 이머징 아시아 주식형펀드와 아시아 태평양(ex-J) 주식형 펀드는 각각 180억/ 96억 감소했으며, 러시아 펀드와 에너지섹터 펀드도 각각 70억/ 117억 감소했다. 또한 한동안 꾸준히 자금이 들어왔던 글로벌 주식 펀드는 이번 주에는 12억 감소하며 다시 감소세로 전환됐다. 인도 펀드와 북미 펀드도 이번 주 들어 각각 68억/ 6억 감소하며 감소세로 전환됐다.
 
이번 주 홍콩 H증시는 중앙회금공사의 은행주 매수 소식과 중국 정부의 철도 건설투자 목표치 상향소식에 큰 폭으로 올랐다. 이어 한국과 브라질의 금리 인하 소식으로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강해 지고 중앙회금공사의 은행주 매수 소식이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위안화 절상 기대로 H주의 매력이 부각되며 상승세에 힘을 더했다. 이에 중국 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1.34%로 강세를 기록했다.
이번 주 러시아 증시는 주초 세계은행의 러시아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으로 하락했다. 더불어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비철금속을 중심으로 국제 원자재 가격의 약세로 인하여 하락세를 보였다. 이후 스페인 신용등급 강등으로 유로존 우려가 다시금 커지자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며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러시아 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1.23%로 약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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