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인방 외국인 `러브콜` ..
현대차 3인방 외국인 `러브콜` ..
  • 한국증권신문
  • 승인 2003.12.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규모 프로그램 매도물량의 영향으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주가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현대계열 자동차 3사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의 적극적인 "사자"가 원동력이 됐다. 8일 증시에서 현대모비스는 3.95% 오른 5만5천2백원을 기록했다. 기아차는 3.69%,현대차도 0.87% 올랐다. 이날 1백80여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인 외국인은 현대계열 자동차 3사에 대해서만 2백40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특히 ABN암로가 이들 세 종목 모두의 순매수 창구 상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한국의 자동차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력적(attractive)"으로 상향하면서 "한국 자동차업종의 수출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내수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최근 국내 수요는 미미한 수준이지만 소비심리와 월별 매출 수치에서 바닥을 확인했다"며 "내년부터 회복세가 본격화되면서 1~2년간 자동차 업종 펀더멘털의 개선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에서다. 서성문 동원증권 연구원은 "중국 등 현대차와 기아차의 해외공장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며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생산체제 구축과 이에 따른 현대모비스의 수혜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현대.기아차의 수출시장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따른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신차 출시를 앞두고 있는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지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