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證] KOSPI.2000pt, 국내 주식형 펀드 환매 봇물
[신영證] KOSPI.2000pt, 국내 주식형 펀드 환매 봇물
  • 김미영 기자
  • 승인 2012.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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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09.13~09.19 주간 중, 주초 KOSPI 지수는 FOMC를 앞두고 관망 흐름 속에 기관의 대규모 순매수로 인해 상승세를 보였다.
이후,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에도 불구하고 FOMC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유지했으며, FOMC가 QE3를 발표하자 급등하여 2000pt를 회복했다. 이후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 출회로 숨고르기를 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결국 초강세로 마감했다. 지지난 주 3,818억 원 감소했던 국내 주식형 펀드(ETF 포함) 자금흐름은 이번 주에는 1조 3,932억 원 감소하며 6주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지난 주에는 KOSPI지수가 FED의 QE3 발표로 2000pt를 돌파하는 급등세를 보이자, 일중 6000억 원 이상의 자금이 환매되기도 하는 등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특히 이번 주 환매 물량 규모는 연초이래 최대 규모로 일평균 3000억 원 넘는 환매물량이 쏟아져 결국 3월 중순 이래 최대 규모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는 1800pt대에서 유입되었던 자금 중 일부가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을 위해 환매한 것으로 보이며 증시의 펀더멘탈이 강화되지 않는다면 2000pt대에서는 환매 여진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KOSPI 지수가 주간 4.43% 상승한 가운데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수익률은 3.70%를 기록했다. 뉴욕증시가 QE3 발표로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MSCI AC WORLD INDEX는 주간 2.96% 상승한 가운데 해외 주식형 펀드 주간수익률은 2.45%를 기록했다. 이번 주 채권시장은 금융통화위원회의 예상 밖 금리 동결로 인해 약세를 보였다. 여기에 미 QE3 발표로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강해진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이에 채권형 펀드 주간수익률은 -0.13%로 약세를 기록했다.
 
지난 집합투자증권시장의 전체 설정 원본(=잔고)은 채권혼합형, 채권형 등의 유형이 증가를 보였으나 국내 주식형, 해외 주식형, MMF, 파생상품형 등의 유형이 감소를 보여 전주 대비 1조 1,406억 감소한 약 326.8조가 되었다.
지지난 주 기관자금 유출 등으로 다시 1주 만에 감소세로 전환되며 1조 6,914억 감소했던 MMF 잔고는 이번 주에도 기관자금 유출 등으로 3,541억 감소한 74조 8,717억이 되었다. 또한 이번 주 국내 주식형 잔고는 증시 급등에 따른 환매 증가로 1조 1,701억 감소하며 1주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지난 주 1,280억 증가했던 파생상품형 잔고는 이번 주에는 647억 감소하며 5주 만에 감소세를 기록했다.
반면, 지지난 주 8,025억 감소하며 3주 연속 감소했던 채권형 잔고는 이번 주에는 3,181억 증가했으며, 지지난 주 277억 증가했던 채권혼합형 잔고는 지난 주에도 2,715억 증가했다.
 
지지난 주 416억 원이 감소하며 순유출을 기록했던 해외 주식형 펀드(ex-ETF)로의 자금흐름은 지난 주에도 840억 원이 감소하며 11주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유형별로 해외 주식형 펀드 주간 잔고 증감을 살펴보면, 이머징 펀드가 이번 주에도 356억 감소하며 해외 주식형 펀드 잔고 감소를 주도했다. 또한 이머징 아시아 주식형 펀드와 아시아 태평양(ex-J) 주식형 펀드는 각각 78억/ 96억 감소했다. 또한 원자재 펀드와 러시아 펀드도 각각 53억/63억 감소했다. 그 동안 매주 큰 폭의 잔고 감소를 보였던 중국 펀드는 이번 주에는 환매 강도가 완화되며 32억 감소에 그쳤다. 반면 글로벌 주식 펀드는 이번 주에도 14억 증가하며 20주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번 주 러시아 증시는 주초 ECB 정책회의 이후 위험자산 선호도 증가와 원자재 관련주 등의 강세로 상승세를 보였다. 이후 독일 헌재의 ESM 승인으로 유로존 우려는 크게 완화되었으며, 미국의 QE3 발표로 국제 원유 가격이 치솟은 영향으로 에너지주를 중심으로 급등하여 강세로 마감했다. 이에 러시아 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4.85%로 강세를 기록했다.
 
이번 주 인도 증시는 주초 FOMC를 앞두고 QE3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소프트웨어 수출주와 자동차, 금융주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후 미 QE3 호재와 외국인의 순매수세 지속으로 강세로 마감했다. 이에 인도 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5.46%로 강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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