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률영어사 대표이사 이찬승-가치있는 인생의 핵심은 ‘政道’
능률영어사 대표이사 이찬승-가치있는 인생의 핵심은 ‘政道’
  • 김지애 기자
  • 승인 2003.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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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의 영어에 대한 갈증을 해소 시키고자 영어 교재 출판과 교육의 외길을 걸어온 능률영어사 대표 이찬승(54)사장을 만나보았다. 이찬승 그 이름만 들어도 떠오르는 영어. 그는 한마디로 영어광이였다고 한다. 서울대 수학교육과를 나온 그가 영어 교육의 아버지라고 불릴만큼 자리매김을 한 그 사연이 궁금했다. “전 체질 이였던거 같습니다. 전공을 무엇을 했느냐가 중요한건 아니죠. 저는 워낙에 고교시절부터 영영사전과 TIME잡지를 들고 새벽 학원을 찾았었죠” 그렇게 그는 한발한발 영어와의 인연을 맺어갔다. 이 사장의 본격적인 영어 연구의 시작은 80년대부터 시작되었다. 이때부터 영어 전문회사인 능률영어사를 설립해 본격적인 영어교육 사업에 뛰어 들었다. 그는 무수한 베스트셀러를 펴내면서 독자들로 하여금 실생활에 영어와 가까워질수 있도록 노렸했다고 한다. 이사장의 영어학습의 바른길에 대한 모색과 꾸준한 노력은 인테넷이라는 환경과 접목돼 ‘인터넷 영어 종합병원’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영어교육 사이트도 구체화 시켰다. 이러한 자리에 오기까지 그는 많은 동업자 가 있었다고 한다. 다시말해 그를 믿고 따라와준 그의 직원들. 이사장은 사원들을 동업자라고 표현했다. “저는 직원을 주인대우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능률영어사를 만들어가는 재산들이죠.” 또한 직원들의 경영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매달 전 직원과 대화를 나누며 회사의 주요 경영관련 사안들을 직원들과 논의하고 공감한다고 한다. “능률영어사만의 기업의 색깔을 만들고 싶습니다. 고유한 기업문화를 추구하고자 늘 연구 할것입니다.” 능률영어사만의 색깔을 만들어가는 방식은 뭘까? 그 색깔을 만들어 가는 주축인 직원채용방식도 새삼 남다르다고 한다. “1·2·3차에 걸친 까다로운 입사시험은 그 또한 독특하죠” 하며 미소를 짓는다. “우리 회사는 쌍방면접이라는 시험이 있습니다. 지원자가 면접관을 면접하는거죠. 저의 경영방식을 검토하며 반성의 시간을 가질수 있어 아주 뜻깊은 시간입니다.” 끊임없는 변화를 추구하는 이사장만의 고집을 느낄수 있었다. 능률영어사는 작년 12월 코스닥 시장에 등록했다. 이전까지 이 사장은 회사의 성장과 이윤보다는 출판의 사회적 의의와 책임을 더 중시했다고 한다. 그러나 코스닥 등록을 계기로 성장과 수익 양면에서 한국 최고의 출판 및 교육회사를 만들겠다고 한다. “한마디로 일축하자면 능률영어사를 재창업 하겠다는거죠” 작은 체구의 이찬승 사장의 강한 포부를 느낄수 있었다. 그는 “에머슨의 성공이란” 이라는 시를 좋아한다고 한다. 그는 마음속으로 이 시에서 표현하는 인생의 가치를 생각하면서 하루를 시작한다고 한다. “CEO의 도덕성을 지키며 바른길을 가겠다는 사명을 가지고 혁신적인 교육의 장을 만드는게 제 바램입니다.” 지나치게 상업성에 치우쳐있는 요즘 교육현실속에 능률영어사의 미래는 밝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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