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ING생명 인수 가능성 높아.
KB금융, ING생명 인수 가능성 높아.
  • 김미영 기자
  • 승인 2012.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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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와 ING생명 한국법인의 인수협상이 사실상 타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양측에서 공식적인 입장을 내 놓은 바는 없다. 그러나 인수가격은 배당금을 포함해 2조 후반으로 당초 ING측이 원했던 가격 3조~3.5조원보다 낮은 가격이라고 알려져 있다.
 
향후, KB금융이 ING생명 한국법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M&A가 사실화 된다면 KB금융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예상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인수할 수 있게 됨으로써, KB금융이 안고 있는 과대한 자본과 은행부문의 높은 비중이라는 현안문제의 해소 전망 때문이다.
 
자산 21조원에 2011년 연간순이익 2,400억원을 기록한 ING생명을 인수할 경우, KB금융은 삼성, 대한, 교보생명에 이어 업계 4위 생명보험사로 등극할 전망이다.
 
이 ING생명 한국법인의 인수라는 이슈 외에도, 지난 2분기에 시현한 KB금융의 실적이 3분기에도 안정적 이익의 지속을 전망케 한다.
 
KB금융은 지난 2분기에, 순이익 5,474억원이었다. 또한, 이자 이익, 판관비 및 충당금 등 비용 부담, 자산건전성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며 나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2분기의 충당금 전입액 감소폭, 하반기 NIM의 하락세 전망, 가계대출이 타행대비 높다는 점 등에서는 한동안 관망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그룹의 총자산대비 총자산대비 credit cost가 안정적인 수준이었던 점, 대출경쟁이 심하지 않고, 마진관리능력의 점, 또, 부실채권 상매각을 통한 지표 관리 등을 통해, 적절한 관리가 전망되어 3분기에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KB금융은 상반기 실적에서 확인된 바와 같이, 일회성 비용 요인의 상대적 감소를 통해 이익의 안정성을 도모하여 하반기에도 지속해 나갈 전망이다.
 
아울러, 현 주가가 PBR 0.59배에 불과한 수준으로 저평가되어 있으나, 향후 ING생명 인수가 현실화된다면 KB금융은 수익성 제고가 가능해질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영증권은 KB금융주가가 3분기에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
 
 
투자의견 매수(A), 목표주가 51,000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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