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진핑 시대 '성장과 분배'
中 시진핑 시대 '성장과 분배'
  • 김선영 신영증권연구원
  • 승인 2012.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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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지금 변화의 길목에 서 있다.
 
성장과 분배, 정치와 경제 개혁의 조화가 중국의 최대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고, 소비추세의 변화가 중국경제의 대안이 되고 있다.
 
9월 중국의 상해종합지수는 09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고, 2천선을 가까스로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기관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앞다투어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했다.
 
경제지표 역시 회복되는 기미가 나타나지 않고 있고, 오히려 둔화 가능성이 언급되며 우려감이 팽배하다.
8월 신규대출은 7월 수준과 비슷하게 나타날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수출도, 생산도 전월과 비슷하거나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월과 다르게 중추절(추석)과 국경절을 맞아 소비가 조금씩 늘고 있다는 것과 투자가 조금씩 구체화되고 있다.  
 
중국 상권중심지 상행의 와이탄과 난징루, 쉬쟈후이 등 주요 상권 부동산 가격은 소폭 상승했고, 외국인 주 거주지인 구베이 부동산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또한, 상해 내 신규 개발지구인 민항구(수도권 중심지에서 조금 벗어난 위치)의 부동산 가격은 6개월 만에 10% 가량 올랐다.
 
국경절을 앞두고 연휴기간 결혼시즌을 맞아 관련 소비가 늘고 있다고 한다.
 
특히, 결혼관련 소비의 급증에 주목하여 볼 때에, 결혼시즌이 다가오면서 이달부터 금은보석, 화장품 소비가 늘고 있어, 9월에는 단기적인 이슈에 주목할 것을 권고한다.
중추절(추석)과 국경절 연휴(10/1~) 관련주(음식료, 카지노, 호텔, 백화점, 화장품, 의류)가 중국관련주의 대안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정치적으로 시진핑을 포함한 7인의 차기지도부 내정자들이 중국 5세대를 이끌어 갈 주역으로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지금 중국경제의 변화에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중국 5세대 차기지도부 7인 

 

 
이 차기지도부 내정자 7인은, 태자당 3명(시진핑, 위정성, 왕치산), 공청단 3명(리커창, 리위안차오, 왕양), 상해방 1명(장더장)으로 나뉜다.  위정성, 왕치산, 장더장, 장가오리는 시진핑 뿐만 아니라, 장쩌민 전 주석의 최측근으로도 분류된다.
 
이들의 행보에서 우리가 주목할 점은, 장쩌민 시대의 중국 경제는 ‘동쪽위주의 성장 전략’과 왕양의 ‘광동식 성장모델’이 성장위주의 정책이라 할 수 있다. 또,  리커창의 ‘보장성 주택 분배 전략’은 균형위주의 정책이다.
거기에, 차기지도부 시진핑은, 얼마 전 언급한 바와 같이, ‘정치, 경제 개혁’이 어떻게 조화를 이룰 지가 초미의 관심사이다.
 
경제 개혁 정책을 노선으로 하고 삼고 있는 시진핑의 정책은 아래 그의 어록에서 향후 중국정책을 읽을 수 있다.
 
“국제금융위기 중, 중국은 13억 인구의 식사문제를 해결했다. 이는 이미 전인류에 대한 최대의 공헌이다”
国际金融暴中基本解13亿人口的吃饭饭饭全人大的贡献
“일부 배부르며 할일 없는 외국인은 우리한테 이래라 저래라 한다. 중국은 첫째로 혁명을 전파하지 않았고, 둘째로 굶주림과 빈곤을 전하지 않는다. 또한 셋째로 남의 일을 간섭하지 않는다, 그런데 또 무슨 할말이 있나…”
有些吃事干的外的事情指手出革命二不饥饿三不去折腾你们有什

국제금융위기 중에도 13억 중국인구의 식량난 해결을 하였고, 중국이 혁명을 전파하고, 굶주림과 빈곤을 전하며, 남의 일에 간섭한다는 중국에 대한 일부 평가에 일침을 가한 시진핑의 행보가 중국 경제의 변화를 이끌어내며 한국 경제에도 긍정적으로 다가오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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