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證 제조업분석] 글로벌 경기불안 고스란히 반영
[교보證 제조업분석] 글로벌 경기불안 고스란히 반영
  • 김미영 기자
  • 승인 2012.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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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감소, 소비판매 경기선행지수 상승유지, 대외경기 악순환 반복

 

7 월 제조업동향: 자동차업체 파업, 수출악화에 생산감소

 

7월 제조업 생산은 반도체 및 부품 생산 감소(0.5%→-5.7%, mom)와 자동차업체 파업에 따른 자동차 생산 감소(1.1%→-5.8%, mom)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1.8% 감소, 2개월 연속 감소하였다. 전년대비로는 전월의 1.6% 증가에서 둔화된 0.3% 증가에 그쳤다.

제조업 출하는 내수출하(+1.2%, mom)가 증가전환 되었으나, 수출출하(-4.8%,mom) 악화로 전월의 0.8% 감소에서 1.8% 감소로 감소폭이 확대되었고, 제조업 재고는 전월의 2.1% 감소에서 0.1% 감소로 감소폭이 축소되었다.

이에 따라 재고율은 전월대비 1.8%p 상승한 107.8%를 기록, 재차 상승하였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대비 0.9% 하락한 77.2%를 기록, 올해 최저치를 보였다.

7월 제조업경기는 글로벌 주요국가 경기회복 지연으로 수출이 크게 감소한데다 국내 자동차업체 파업이 겹쳐 악화되었다.

 

7 월 소매판매, 설비투자 개선, 경기선행지수 상승 유지

 

7월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 금융 증가로 전월대비 0.4% 증가, 전년대비 1.5% 증가로 전월보다 개선되었다.

7월 소매판매는 기록적인 폭염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3.4% 크게 증가하며, 증가전환 되었다.

7월 설비투자는 전월 급감했던 기계류 증가로 전월대비2.5% 증가했다.

국내기계수주는 전월의 18.7% 감소에서 20.2% 증가했다.

건설부문지표는 엇갈렸다.

7월 건설기성은 전월대비 6.8% 증가했고, 전년대비로는 1.0% 증가,증가 전환되었다.

건설수주는 전월대비 14.1% 감소, 전년대비 23.8% 증가했다.

경기선행지수는 재고순환지표의 개선 지속, 건설수주액, 수출입물가비율, 구인구직비율 등에 전월대비 0.6p 상승했고,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2개월 연속 상승, 100.2p를 기록했다.

 

▶ 대외 경기 불확실성국내 경기모멘텀 회복 지연 악순환 반복

 

7월 중 산업활동동향은 소비와 투자부문이 소폭 개선되며 국내경기의 추가 침체 우려는 다소 완화되었다. 하지만, 기저효과 및 일회성 요인 포함, 정책의존도가 높은 금융시장의 불안, 소비심리 부진, 제조업경기 악화 등을 감안하면 지속가능성이 높지 않아 횡보 흐름이 예상된다.

재고순환 개선 유지에 따른 경기선행지수 상승세 지속은 국내경기의 추가 하강 가능성을 제한하는 요인이나, 유로존 재정위기가 실물경기에 본격적으로 확산되고 있고, 중국과 미국경기 회복 지연에 국내 제조업경기가 악화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국내 경기모멘텀이 조기에 재개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 제조업경기는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의 영향으로 악화되었다는 교보증권 경제시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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