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 IPO, 매력적인 1년차 기업 4선
Post IPO, 매력적인 1년차 기업 4선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2.08.28
  • 호수 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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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가시성·수급 모멘텀 ‘합격점’

기업공개(IPO)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새롭게 상장한 업체 및 상장을 준비 중인 업체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은 여전히 높다. 신규상장 업체는 주식시장에서 관심이 높은 산업 트렌드 변화를 선도하고 있으며 성장 잠재력이 크기 때문이다.

다만 분기실적에 대한 불확실성 및 수급 부담은 우려요인으로 지목된다.

이와 관련해 최준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업황 호전 등으로 실적이 계속 상향될 수 있는 업체, 오버행이 해소되어 수급 부담이 없는 업체를 중심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테크윙(089030)

현재주가 7700원 | 시가총액 1268억원 | 투자의견 없음

메모리 반도체 핸들러부문에서 글로벌 1위 경쟁력을 확보한 후공정 검사장비 업체. 기술력 우위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최근 50% 수준까지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

내용면에서 해외 고객 다변화를 이뤄냈다는 점 역시 긍정적이다. SK하이닉스, San Disk, Micron 등 삼성전자를 제외한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상위 대부분 업체에 제품을 공급 중이다.

최 연구원은 “고객사별 편중되지 않은 매출구조 확보로 사이클 변동이 심한 메모리 반도체 산업 내에서 여타 장비업체와의 실적 차별화가 진행 중”이라며 “3분기에도 San Disk 및 Micron향 매출증가로 전 분기대비 53%, 55% 각각 증가한 매출액 432억원, 영업이익 7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메모리 핸들러 시장대비 2~3배 큰 것으로 파악되는 비메모리 신규시장 진출, 메모리 고객사 추가 확대 등에 따라 양호한 주가흐름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삼원강재(023000)

현재주가 5200원 | 시가총액 2080억원 | 투자의견 없음

대원강업과 POSCO의 합작으로 설립된 차량용 열간 압연 스프링소재 업체로, 국내 독점적인 시장지배력을 과시하고 있다.

유성모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장치산업의 특성상 초기 투자비가 많이 들고, 신규진입은 쉽지 않은 만큼 향후에도 독점적 지위는 유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대원강업의 매출처 확대 수혜와 함께 도요타 등 직수출 증가도 기대된다.

유 연구원은 “삼원강재-대원강업-현대차그룹으로 이어지는 독점적 스프링 공급라인 확보로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점유율 확대에 따른 동반성장이 가능하다”면서 “하반기 폭스바겐 신규 공급과 더불어 BMW, 포드 등과도 공급계약 추진 등 대원강업의 납품처 다변화가 진행되고 있어 이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일본 완성차업체로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어, 25% 수준의 직수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밖에도 원자재, 환율 등 외생변수의 영향이 적어 높은 실적 안정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사파이어테크놀로지(123260)

현재주가 5만500원 | 시가총액 3894억원 | 투자의견 없음

차별화된 성장공법으로 원가경쟁력을 확보한 글로벌 사파이어 잉곳 1위 업체이며 향후에도 영향력은 확대될 전망이다.

유 연구원은 “업황부진으로 2인치 잉곳 가격이 급락하면서 다수업체들이 신규진입을 포기하고 있고 웨이퍼가 원가절감을 위해 4~6인치로 이전했다”며 시장점유율 상승을 예상했다.

또한 모바일기기 등으로 적용분야가 확대되는 가운데 업황 부진에 대응할 수 있는 유일한 업체로 큰 폭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글로벌 휴대폰업체에 사파이어가 적용될 예정이며, 태블릿PC 등 타 기기로의 확대와 더불어 휴대폰의 전면 글라스 채택 가능성도 상존한다.

3분기에는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유 연구원은 “3분기 잉곳시장의 업황 회복과 더불어 기수주한 300억원의 휴대폰용 유리납품이 본격화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를 시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양전기공업(108380)

현재주가 1만500원 | 목표주가 1만4200원 | 투자의견 매수

국내 선박용 조명등기구 점유율 69%의 1위 업체로 우수한 제품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MEMS(초소형 정밀기계)기술 기반 센서소자사업 진출에 따른 제품다각화가 긍정적일 전망이다.

김동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MEMS기반 센서사업은 3분기 중 현대차 1차 벤더로부터 첫 수주계약과 함께 국산화에 성공하며 국내 완성차업계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의 성장 잠재력을 확보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FPSO(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와 및 육상플랜트용 조명등기구시장 진출 성과가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이어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무차입경영과 더불어 올해부터 배당도 기대되는 우량 중소형주”라고 호평했다.

 

<8월 24일 종가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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