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개막…“OLED TV·스마트 가전 등 트렌드 확인”
IFA 개막…“OLED TV·스마트 가전 등 트렌드 확인”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2.08.28
  • 호수 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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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가전박람회(IFA)가 오는 31일부터 6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IFA를 통해 1930년에 TV 수신기가 처음으로 소개됐으며, 1991년 MP3 플레이어, 2008년에는 3D TV가 최초 공개될 만큼 전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박람회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2011년에는 1400개 이상의 업체 및 총 23만 8천여명의 관람객이 참관했으며, 약 5조 5255억원 규모의 계약이 성사돼 규모면에서도 세계적인 수준의 박람회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박람회의 주요 키워드는 OLED TV와 스마트 가전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 중 OLED TV는 LCD TV의 뒤를 이을 차세대 TV로 부상하고 있어 이목이 쏠리는 모습이다.

국내 업체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향후 실제 판매될 모델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관계자가 “소비자들이 깜짝 놀랄 서프라이즈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LG전자(066570)의 경우 대대적인 TV 제품 홍보에 나설 전망이다. 그동안 3D TV에 집중했던 마케팅을 OLED TV로 확대하는 등의 전략 변화의 조짐이 포착되고 있다.

특히, 지난 23일 LG디스플레이(034220) 대표가 올해 안에 OLED TV 양산을 시작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최근 투자 지연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시장을 선점하고자 하는 의지가 높은 상황. 따라서 OLED TV 양산이 연말부터 시작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관련주에 대해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IFA의 또 다른 키워드인 스마트 가전의 경우, 국내 업체들을 비롯해 필립스, 파나소닉, 젠하이저 등 주요 가전회사들이 모든 가전 분야에서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선보일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가전박람회에 앞서 ‘삼성 모바일 언팩 2012’ 행사를 열고 작년 IFA에서 공개한 갤럭시 노트의 후속제품인 갤럭시 노트2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송경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쟁업체대비 필기인식이라는 차별화를 가지고 있는 만큼 갤럭시 노트2의 공개 이후 관련주들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밖에 “주요 OLED TV 관련주로는 기존 LCD 제품보다 가격과 수익성이 우수한 타이밍 컨트롤러(T-CON) 업체들인 아나패스(123860)와 실리콘웍스(108320)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OLED TV용 패널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LG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의 OLED 투자 확대에 수혜가 예상되는 에스에프에이(056190)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스마트 가전의 경우 기존 스마트 TV의 다양한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트랙패드 양산업체인 크루셜텍(114120)과 갤럭시노트2의 공개로 삼성전자에 필기인식 솔루션 및 부품을 납품하고 있는 디오텍(108860)과 플렉스컴(065270)도 투자유망종목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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