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 완화 속 미국 소비 심리 개선세
불확실성 완화 속 미국 소비 심리 개선세
  • 최수아 기자
  • 승인 2012.08.27
  • 호수 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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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정책기대감과 유로존 불확실성 완화 지속으로 미 증시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미 증시를 주도하는 업종은 IT, 자동차, 금속, 주택, 소매업종이다. 이는 미국 소비, 주택시장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고승희 SK증권 연구원은 “이는 소비와 주택시장 개선은 미국 경기에 대한 시각이 ‘둔화’에서 ‘회복’으로 전환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며 “최근 발표되는 미국 경제지표는 소비, 투자, 고용, 주택 등 전반적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도 완화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한다. 오는 30일 잭슨홀 미팅, 9월 6일 ECB 정책회의, 9월 13일 FOMC 를 통해 글로벌 정책 대응이 나타나면서 S&P500 지수는 연고점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현재 S&P 소매지수는 내구재, 비내구재 종목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미국 2분기 민간소비가 1.5% 상승을 기록하며 1분기 2.4%상승 대비 큰 폭 둔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소매지수는 특이할 정도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3분기 미국 소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었기 때문.

고 연구원은 “미국 소비관련 업종의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글로벌 정책 대응 기간별 S&P 소매업종을 살펴본 결과 현재 수준은 ECB 1차 LTRO 시기와 비슷하다. 이는 곧 정책 대응이 나오지 않는 안도랠리 성격의 상승 초반 국면으로 풀이할 수 있다. 향후 9 월초 이후 ECB, FOMC의 정책대응과 함께 S&P 소매업종은 본격적인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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