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성장가능 중소형주 탑픽스
안정적 성장가능 중소형주 탑픽스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2.08.27
  • 호수 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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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 시대'의 선택

90년대 후분과 2000년대 초의 불안시기가 지난 후 2002~2008년까지 전 세계 경제는 중국, 인도 등 이머징 국가들과 선진국들의 성장이 동시에 나타나는 호황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리먼사태 이후 현재 유럽의 위기까지 이어져온 글로벌 경제의 누적된 불안은 주요국가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경제 주체들을 ‘저성장의 시대’로 몰아갈 것임이 명백해 졌다. 따라서 성장률의 함수인 주식시장의 투자자들도 과거와는 다른 투자 판단기준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투자종목을 선택 시 성장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고 안정성을 보다 중시해야야 한다”며 “이러한 기준에 가장 부합하는 중소형주로 오스템임플란트, 매일유업, AJ렌터카를 선정한다”고 말했다.

오스템임플란트(048260)
현재주가 2만2350원(8/24) │목표주가 2만2800원│투자의견 매수

오스템임플란트는 2010~2014년 연평균 매출액(연결기준)이 약 1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6위의 치과용 임플란트 제조업체인 동사는 교육을 통해 의사들을 훈련시키고 이들에게 판매를 하는 독특한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 방식으로 국내시장에서 글로벌 선두업체들을 넘어서 점유율 1위로 성장하였고 중국, 대만, 인도 등 이머징 국가들에서도 급성장하고 있다. 현재와 같은 성장추세가 지속된다면 2013년부터 해외매출이 국내매출을 추월할 것이고 2015년에는 글로벌 3위권으로 성장할 것으로 판단된다. 동사에 대한 가장 큰 투자매력은 가장 빠른 성장속도를 보이고 있는 중국시장에서 약 30~40%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다.

매일유업(005990)
현재주가 2만3800원(8/24)│시가총액 3189억원│투자의견 없음

매일유업은 분유 안전성 문제, 담합 과징금, 원재료가격 인상 등으로 2011년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약 95% 증가하면서 사상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13년에도 분유시장 점유율의 상승, 원가관리의 합리화 등으로 영업이익이 2012년 대비 약 25% 증가한 37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매일유업의 또 다른 성장동력은 국내 1위의 유아용품 업체인 제로투세븐을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제로투세븐'은 국내 유아용품 업체 중 중국시장에서 성공한 유일한 업체이며 늦어도 2013년까지는 국내 시장에 상장할 가능성이 높아 매일유업(지분율 50%)의 투자 매력도를 높여주고 있다.

AJ렌터카(068400)
현재주가 6900원(8/24)│시가총액 1528억원│투자의견 없음

AJ렌터카는 국내 2위의 렌터카업체이다. 전체 차량 렌탈 매출의 약 80% 이상이 업무용 중장기 렌탈에서 발생하는데 비용절감 효과로 경기부진 시에도 업무용 렌탈의 수요는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따라서 경기방어적인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동사의 대부분의 이익은 렌탈 기간이 끝난 후 중고차의 매각을 통해 발생하는데 최근 국산 자동차들의 내구성과 브랜드 인지도의 향상으로 중고차에 대한 시세가 안정적이라 향후 동사 이익의 안정성도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2012년 1~7월 누적기준 국산 중고차의 해외 수출은 약 12.9억 달러로 전년 동기 8.7억 달러 대비 약 49% 증가하였다. 중고차의 판로 확대는 동사 이익의 안정성과 직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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