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두산중공업, 기대되는 하반기 국면
한진해운·두산중공업, 기대되는 하반기 국면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2.08.27
  • 호수 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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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유망 추천종목 2선

한진해운(117930)
현재주가 1만3900원(8/24)│목표주가 2만1000원│투자의견 매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8.4% 증가한 2조 8316억원, 영업이익은 2010년 4분기 이후로 최초로 흑자전환하며 738억원을 기록했다. 유류비 및 용선료가 인상되어 전체 매출원가가 전년동기대비 7% 증가한 2조 6270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3월부터 컨테이너선 GRI(General Rate Increase)가 수차례에 걸쳐 시행되면서 전체 운임이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한 1366불을 기록해 영업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7월 들어 SCFI의 조정과 더불어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물동량 감소 우려로 컨테이너선 운임의 대세 하락에 대한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컨테이너선 시장이 성수기에 돌입하며 8월 동사의 아시아-구주항로 L/F가 100%에 근접하고 있고, 아시아-미주 항로의 경우 100%를 초과하고 있다. 8월·9월에 추가 운임인상이 예정돼 있어 3분기 전체 컨테이너선 운임은 2분기대비 6.5% 증가한 1456불이 예상된다.

또한 벙커C유 가격 하락분이 반영되면서 3분기 평균 도입단가는 2분기대비 12% 감소해 유류비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다만 4분기의 경우 물동량 감소에 따른 운임 하락이 예상되지만, Port Skip 및 계선 증가 등과 같은 방법을 한 선사들의 적극적인 공급량 조절이 기대된다.

박성봉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한다”며 “ 이는 6분기만에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했고, 3분기에는 2973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현재 PBR 1.0배 수준에서 거래되는 동사의 주가는 실적개선 모멘텀을 감안하면 여전히 저평가 되었다”고 판단했다.

두산중공업(034020)
현재주가 5만9900원(8/24)│목표주가 8만800원(상향)│투자의견 매수

특별한 부문별 실적 개선보다는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매출증가가 가장 큰 실적 개선 요인으로 판단된다. 올해 1분기 실적의 일회성 요인과 관계없이, 2분기 실적 역시 견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이제는 하반기 수주가 주가의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1.6조원에 그친 신규수주가 3분기 4조원(얀부3 담수프로젝트 등), 5조(베트남 석탄화력 등)등 회사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충분히 하반기 주가상승은 가능할 전망이다. 이미 2012년 매출규모가 10조원대인 상황에서 신규수주 10조원 기록은 현재 매출규모를 유지할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상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400원에서 8만800원으로 상향한다"며 "발전부문의 영업이익률이 당초 기대치를 상회(6.6%→7.0%)하면서 두산중공업의 전체 실적 역시 증가(5.5%→6.5%)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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