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 지분 변동 사례 급증
최대주주 지분 변동 사례 급증
  • 공도윤 기자
  • 승인 2003.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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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상장기업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들의 지분 변동 사례가 부쩍 많아졌다. 특히 주가안정과 경영권 확보 등을 위해 지분을 추가로 확보하려는 추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최대주주 등의 소유주식변동` 신고 등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초부터 이달 7일까지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보유지분(보통주)에 변동이 발생한 상장업체는 모두 136개에 달했다. 이중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보유지분이 늘어난 업체는 80개사, 평균 지분 증가폭은 1.66% 포인트였으며 나머지 56개사는 보유지분이 평균 1.36% 포인트 감소했다. SK케미칼의 경우 최대주주인 최창원 SK글로벌 부사장이 지난 5일 보통주 14만4천90주를 장내매수를 통해 확보하고 특수관계인인 최재원 SK텔레콤 부사장도 지난 4일 4만6천800주를 장내매수하는 등 최근 한달여간 적극적으로 지분매입에 나서면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이 25.22%까지 높아졌다. 지난달 초와 비교해 6.39% 포인트나 늘어난 지분율이다. 지난달 초 이후 20차례에 걸쳐 최대주주 등의 지분변동 사항을 공시한 성보화학 역시 적극적 지분 매입으로 최대주주 등의 지분율이 한달여 사이 39.49%에서 57.03%로 17.54% 포인트 늘었다. 반면 현대엘리베이터는 계열사 현대상선의 28만주 장내매도(7월24일) 등의 영향으로 최대주주 등의 지분율이 42.15%에서 37.43%로 4.72% 포인트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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