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함께 읽는 열네 가지 생활동화
소중한 가치를 일깨워 주는 이야기 14편을 엮어낸 책.
외롭고 낮은 곳에 피어 있는 꽃들에게도 따뜻한 눈빛으로 말을 건네는 작가의 시선을 따라 하얀 꿈결 같은 이야기가 피어난다.
따스한 온기가 배어있는 이 동화책 속에는 각양각색의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어려운 환경에 서도 주저앉아 있기보다 희망의 싹을 틔워내는 의연함을 가진 아이, 가족의 빈자리를 지혜로운 기다림으로 채우는 마음 예쁜 소녀, 오랜 시간 동안 무관심 속에 묻혀 있다가 꽃받침이 되어 비로소 쓸모의 기쁨을 알게 되는 철사조각 등등 섬세한 감성과 상상력이 돋보이는 이야기로 이뤄져 있다.
나직한 목소리로 전하는 따뜻한 격려와 감동적인 이야기들은 하루가 다르게 커나가는 아이들의 마음을 포근히 감싸주는 동시에, 어려운 문제들을 지혜롭게 헤쳐 나갈 용기를 불어넣어 줄 것이다. 또한 저마다의 역할과 가치를 인정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소민호 글·김일순 그림 | 달과소 |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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