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패널 코리아 2012 개막…"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성장성 주목"
터치패널 코리아 2012 개막…"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성장성 주목"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2.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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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패널을 위한 R&D 및 제조기술에 필요한 부품, 기기, 기술이 집결하는 전문 전시회인 ‘터치패널 코리아 2012’가 오는 22일부터 사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터치패널과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산업전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국내외 320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국제 터치패널 산업전에서는 가공장비, 터치패널 모듈, 필름검사, 디스플레이 터치패널 관련 제품과 기술이 전시되고,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국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산업전에서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생산, 제조장비, 테스트 및 검사장비 등이 전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세계적인 IT 기업들이 앞 다퉈 상용화에 주력하고 있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현 주소 및 상용화 정도를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필요하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27일 2분기 실적발표 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 연말까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제품을 양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바 있으며, 최근에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갤럭시노트2가 10월에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

또한 경쟁업체인 애플의 아이폰5가 기존 디스플레이에 비해 두께와 무게를 줄인 인셀(In-Cell) 방식의 디스플레이를 장착할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애플과 차별적 우위를 점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조기 도입 가능성도 높아진 상황.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관련 업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송경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구조상 유리기판에 비해 가볍고 휘어지는 성질이 강한 플라스틱 기판이 채택되고 있다. 주로 PI(Polymide), PC(Polycarbonate), PES, PEN 등이 사용되고 있으며, 이 중 삼성디스플레이가 PI를 주요 소재로 선택함에 따라 관련 소재를 개발 중인 제일모직(001300)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온에 약한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함에 따라 새로운 저온 제조장비가 필요해 관련 열처리 장비를 제조하는 테라세미콘(123100)도 유망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제조공정은 LCD가 아닌 AMOLED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기존 LCD의 경우 BLU의 존재 때문에 휘거나 접을 수 없다는 한계점이 존재하기 때문.

이와 관련해 송 연구원은 “AMOLED 업체 중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공정에 대비하고 있는 덕산하이메탈(077360), 에스에프에이(056190), AP시스템(054620) 등에도 관심이 요구된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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