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강한 '스몰캡 2선'
해외에서 강한 '스몰캡 2선'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2.08.20
  • 호수 9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스엠·오스템임플란트, 성장모멘텀 '기대'

에스엠(041510)
현재주가 4만9250원│목표주가 7만4000원(상향)│투자의견 매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24억원(전년대비 52.5%), 영업이익 103억원(전년대비 336.3%, OPM 31.8%)으로 전년 대비 대폭 성장했으나 시장의 컨센서스와 당사의 추정치를 하회했다. 그러나 해외 로열티 대부분을 차지해오던 일본 콘서트 매출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실적은 어닝서프라이즈. 이는 주요 해외 수익원인 일본공연 의존도가 낮아지고 수익처의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는 증거이며 풍부한 아티스트 라인업에 따른 실적의 안정성이 재입증되었다는 것.뿐만 아니라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영업이익률 30%를 상회하면서 동사의 펀더멘털이 더욱 확고해지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일본 콘서트 매출인식이 3분기로 지연되면서 하반기 해외 로열티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는 3분기에는 샤이니, SM타운 등 국내 콘서트, 동방신기와 슈퍼쥬니어의 일본 아레나 공연 등이 반영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또한 8월 초 열린 SM타운 일본 도쿄돔 공연 역시 약 10만명을 모객하면서 동사의 일본 내 입지가 여전히 확고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해외 로열티 정산이 6개월 정도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할 시, 기대감은 내년 상반기까지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 전망치를 3분기 161억원에서 186억원으로, 4분기 181억원에서 207억원으로, 연간 역시 574억원에서 611억원으로 상향했다.

오스템임플란트(048260)
현재주가 1만8400원│목표주가 2만2800원│투자의견 매수

2분기 중국법인의 현지 매출액은 약 6.6백만달러로 전년동기(3.8백만달러) 대비 75%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2007년부터 시작된 중국법인의 분기 매출액은 그 동안 3백만달러가 고점이었으나 지난 1분기 4백만달러를 돌파한데 이어 2분기에는 6백만달러를 상회한 것. 중국법인의 실적 호전은 지난 4~5년간 실시된 중국 치과의사들에 대한 교육의 효과로 수요기반이 확대되었고 광동성을 중심으로 한 소득이 높은 남부지역으로 판매채널을 확대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2분기 실적(IFRS 개별기준)은 매출액, 영업이익이 각각 396억원, 77억원으로 당사추정치를 9%, 16% 상회했다. 해외 현지법인들의 매출증가로 인한 임플란트 수출이 전년대비 128% 증가한 것이 실적호전의 주원인. 중국 뿐 아니라 미국도 2분기 현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며 글로벌 3위의 시장인 일본 현지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어 동사의 임플란트 해외 수출의 호조세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해외 경쟁업체 대비 프리미엄 받을 시점에 도래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글로벌 1·2위 업체인 Straumann, Nobel Biocare와 비교해 항상 할인거래되어 왔다. 하지만 이들 상위업체들의 2010~2014년 연평균 매출액 성장율이 2~4% 수준인 반면 동사는 12%로 예상되며 이익율도 동등한 수준으로 개선되고 있어 동사가 상대적으로 높은 프리미엄을 받을 시점으로 예상된다.

성장속도가 가장 빠른 중국시장에서 40~50%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유지하고 있고 일본, 미국 등의 선진시장에서도 점유율을 높여나가고 있는 상황.

한 연구원은 "글로벌 점유율 상승은 동사 특유의 '교육을 통한 수요 창출'이라는 사업구조에 기인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기조적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8월 17일 종가 기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