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추천 스몰캡 2선, "장기 성장 유효한 종목은?"
하반기 추천 스몰캡 2선, "장기 성장 유효한 종목은?"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2.08.20
  • 호수 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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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전자재료(078600)
현재주가 1만1200원│시가총액 920억원│투자의견 없음

대주전자재료는 81년 설립된 전자부품 소재 생산업체로 주요 매출구성(2011년)은 전도성 페이스트 30.8%, 형광체 25.8%, 태양전지전극재료 13.5%, PDP용 전극재료 7.8%, 고분자재료 7.6%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에폭시 절연재료에서 2000년 초,중반에 PDP용 격벽재료, 유전체 재료, EMI 차폐도료를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2010년에는 CCFL/PDP 형광체, 태양전지용 전극재료를 양산했고 최근에는 LED형광체 및 실리콘 봉지재를 개발하는 등 지속적인 제품 개발로 성장성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면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471억원(전년대비 -12.3%, 영업이익 77억원(전년대비 +100.1%), 순이익 57억원(전년대비 +243.5%)로 반기기준 사상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칩부품용 전극재료 등 기존제품의 매출감소에도 불구하고 마진이 높은 신규 제품위주로 제품믹스가 개선되고 있기 때문. 회사측은 신규사업의 매출비중 확대에 따라 3분기 실적을 매출액 250억원, 영업이익 35억원 내외로 전망해 2분기 실적(매출액 219억원, 영업이익 28억원)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012년 실적 가이던스는 매출액 1100억원, 영업이익 150억원 수준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태양전지용 후면 전극재료를 양산(2011년 매출액 148억원) 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태양전지용 고효율 전면 전극재료의 납품을 추진하고 있다. 태양전지 전극재료 시장은 듀폰, Ferro, 헤라우스 등의 기업이 세계시장을 분점하고 있는데 듀폰과 페로의 제품 효율이 18.0%, 헤라우스가 18.2%의 효율을 보이고 반면 동사는 18.4%의 효율을 기록하고 있어 수주가능성이 전망된다.

국내, 중국, 대만 등 3개사에서 납품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 중에 있으며 빠르면 3분기 중 수주가 기대되는 상황. 특히 헤라우스가 2010년 하반기 고효율 제품(18.2%)의 개발에 성공하면서 시장에 빠르게 진입(M/S 20%수준 추산)한 것으로 감안하면 시장진입에 성공할 경우 동사의 장기적인 성장여력 확보가 기대된다.

LED 형광체사업은 KIST로 부터 특허권을 양수하고 국내 및 중국업체 등에서 초도발주(8억원)를 받는 등테스트 중에 있으며 LED용 실리콘봉지재 사업도 같은 업체를 대상으로 신뢰성 평가가 진행 중에 있다. 기존 LED 계기판용 봉지재는 에폭시수지를 사용하고 있으나 열에 약하다는 단점으로 실리콘 수지로 대체되는 추세이다

김완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국내 LED업체 들은 실리콘 봉지재를 다우코닝에서 전량 수입하고 있고 국내시장 규모는 1000억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어 개발 성공시 수입대체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동사는 신규 제품 개발의 성공여부와 수주 가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하반기가 2013년 이후의 성장성을 좌우하는 터닝포인트로 주목되고 있다"고 말했다.

KG이니시스(035600)
현재주가 8590원 │시가총액 2184억원│투자의견 없음

2분기 매출액은 507.8억원(전년대비 +17.9%,), 영업이익 52.6억원(전년대비 +68.9%), 순이익 63.3억원(전년대비 +81.9%)을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에 부합한 수준으로 2분기부터 애플스토어와 디아블로3 관련 신규 매출과 모바일 쇼핑 시장의 성장세로 인해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성장세를 지속한 것.

뿐만 아니라 지분 투자회사인 KG모빌리언스와 이데일리 역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해 순이익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황세환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함에 따라 2012년 기존 추정치인 매출액 2148억원(+19.3%),영업이익 240억원(+59.9%)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300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KG이니시스는 오프라인에서 결제되는 부분을 온라인 결제로 전환하는 전략을 지속해왔다. 대리운전, 배달음식의 온라인 신용카드 결제가 대표적인 예. 특히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SNS 쇼핑의 경우에도 오프라인에서 현금이나 카드로 결제할 부분을 온라인 결제로 전환하면서 PG업체들이 수혜를 보고 있다.

황 연구원은 “국내 배달 음식 시장이 연간 10조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는데, 이용빈도와 접근도가 높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배달 음식 결제는 중장기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교촌치킨, 피자헛, 도미노 피자에 온라인 PG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향후에도 이러한 고객사는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중장기적으로 실적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신규 시장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8월 17일 종가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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