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 성장에 대한 신뢰 제고…주가 재평가 ‘당연’
이익 성장에 대한 신뢰 제고…주가 재평가 ‘당연’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2.08.14
  • 호수 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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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실적 개선주 TOP2

아모레G(002790)

현재주가 37만2000원(8/10 종가 기준) | 목표주가 40만1000원 | 투자의견 매수

원브랜드샵 자회사의 매출 서프라이즈가 눈에 띈다.

아모레G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2.8% 증가한 8766억원, 영업이익은 8.6% 증가한 1209억원을 기록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아모레G에 대해 “당사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했다”며 “특히 원브랜드샵 자회사인 에뛰드와 이니스프리의 매출 성장률은 각각 34%, 87%에 달했다”고 평가했다.

연결 매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아모레퍼시픽의 매출비중은 83%로 전년대비 1%pts 하락하고 영업이익 기여도(81%) 역시 전년대비 3%pts 부진하게 나타났다. 반면 에뛰드와 이니스프리의 매출비중과 영업이익 기여도는 각각 8.1% (1.3%pts y-y), 5.2% (+0.8%pts), 그리고 6.8% (+2.7%pts), 8.1% (+5.3%pts)로 확대됐다.

이와 관련해 박 연구원은 “동사 가치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록 아모레퍼시픽과 디커플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예상에 부합하는 2분기 실적으로 이익전망 수정은 소폭에 그친다”며 “지주회사로의 평가에 따른 사업자회사 가치 대비 할인 거래되어야 한다는 통념에서 벗어나, 지주사 형태로 존재하는 글로벌 경쟁사와 유사한 밸류에이션에 거래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에이블씨엔씨(078520)

현재주가 6만3800원(8/10 종가 기준) | 목표주가 8만원(상향) | 투자의견 매수

별도 기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40%, 90% 증가, 시장 기대치를 소폭 웃돌며 급성장세를 이어갔다.

실적이 가파르게 오른 데에는 고가 제품 매출 호조에 따른 sales mix 개선, 점포당 방문객 증가, 그리고 기존 계획보다 빠른 점포수 확장의 역할이 컸다고 파악된다.

박 연구원은 “10~15% 내외의 매출 성장이 점포수 확장에 의해, 나머지 25% 내외 수준의 매출 성장은 동일점 매출 성장에 의해 견인된 것으로 보여 내실 있는 고속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순이익은 전년대비 49% 성장에 그치며 시장 컨센서스에 못 미쳤다. 이는 세무조사에 따른 20억원의 과징금을 일시에 비용 처리했기 때문.

그러나 이번 2분기 전반적인 실적은 긍정적으로 해석 가능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금번 분기엔 지난 4분기~1분기와 같은 메가-히트 신제품이 부재했음에도 불구 높은 매출 성장 및 수익성 개선 추세를 유지했단 측면에서, 동사의 이익 성장에 대한 신뢰를 제고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판단했다.

이어 “예상보다 높은 점포당 매출 증가세 및 빠른 점포 출점 추이를 반영하여 2012년 매출액, 영업이익, EPS를 이전대비 각각 7%, 17%, 12% 상향조정하며 목표주가를 7만3000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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