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LS산전, 너희들의 용감함을 보여줘!"
"호텔신라·LS산전, 너희들의 용감함을 보여줘!"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2.08.08
  • 호수 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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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실적 가시성 기대되는 종목 2선

[한국증권신문 박수진 기자]2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3분기에도 실적 호조가 기대되는 기업들이 있어 주목된다. 글로벌 경제 위기로 악영향을 받고 있는 국내 주식시장에 이들의 하반기 호조 소식은 가뭄의 단비인 셈. 특히 현대증권이 제시한 ‘SK이노베이션’과 ‘호텔신라’가 가뭄의 단비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돼 주목되고 있다.

호텔신라(008770)
현재주가 4만9200원(8/3) │목표주가 5만8000원│투자의견 매수

매출은 전년대비 38% 증가한 가운데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이 각각 230%, 482% 확대됐다. 당사 및 시장 예상치를 상당폭 상회하는 고무적인 제반이익을 창출한 것. 매출 확대의 주된 요인은 중국관광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지난해 일본 대지진으로 침체됐던 일본 관광객의 규모도 상당폭 회복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면세점 사업이 크게 확대됐고 호텔 이용객도 견조하게 증가해 고무적인 매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2분기 중국인 입국자는 66만7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37% 확대됐고 일본인 방한객은 91만7000명으로 같은 기간 29% 증가했다. 내국인 출국자는 291만7만명으로 약 10% 가량 늘었다.

한익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출입국자이 폭발적인 증가로 면세점과 호텔 전반에 걸쳐 강력한 영업 모멘텀이 유지됐고 그 결과 매출이 38%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와 같은 추세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LS산전 (010120)
현재주가 6만5800원│목표주가 9만원│투자의견 매수

2분기 연결매출 6039억원(전년대비 15.8%) 연결영업이익 521억원(전년대비 57.3%), 순이익 318억원 (전년대비 118%)로 큰 폭의 성장을 이루었다. 매출은 예상치를 상회했고, 연결영업이익은 시장 및 당사 추정치에 부합했다. 순이익은 일회성 법인세 비용 증가의 영향으로 예상치를 12.7% 하회했다.

그러나 단독기준만 본다면 본사매출 4587억원, 영업이익 539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로 볼 수 있다. 창사 이래 분기 실적으로는 최고 수준으로 국내 및 해외에서 전력기기 및 전력시스템 부문 성장이 실적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6월말 1조원에 이르는 사상 최대의 수주잔고로 볼 때 2012년 당사 예상 실적 달성은 무난해 보인다. 3분기는 2분기 대비 다소 감소하나 4분기에 다시 사상 최대 실적이 달성 가능해 하반기 실적 우려에서는 벗어나 있다. 따라서 향후 LS산전 투자에 있어서 시장의 관심은 2013년 성장에 맞추어질 전망이다. 하반기에도 긍정적인 수주 플로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국내와 해외에서의 교통 SOC및 자동화 부문에서 추가 수주도 가능할 전망이며, 대선 공약으로 고속철도 추가 건설이나 서울 경기 지중 고속철 등이 거론된다면 LS산전에 수주 기대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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