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업 하반기 투자 동향
손해보험업 하반기 투자 동향
  • 최수아 기자
  • 승인 2012.07.20
  • 호수 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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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성보험 중심 성장세 유지”

손해보험업종지수가 지난 1개월간 0.7% 상승, 코스피 수익률을 2.8%p 상회했다. 수익 시현에 대한 기대감이 꾸준히 반영됐기 때문이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5개 손보사인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의 2분기 실적이 전분기대비 26.7% 증가할 것으로 추정, 양호한 수준의 실적 시현이 전망된다”며 “자동차보험 및 일반보험 손해율 개선에 따른 보험영업이익 증가와 손보사들의 비용효율성 확대 노력으로 사업비율이 지속적으로 개선된 것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LIG손해보험이 유일하게 전분기 대비 5.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해사정사 조직개편 완료로 인해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폭이 높았던 것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5개 손보사의 전체 손해율도 전분기대비 개선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보험 손해율은 전분기대비 1.6%,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전분기대비 1.7%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순조로운 4월 실적을 바탕으로 FY2012 ROE 평균 15~20%대의 안정적인 수익 시현이 기대될 뿐 아니라 계속보험료 바탕으로 장기성보험 중심의 성장세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손해보험업에 대한 비중확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근 주가 조정으로 인해 펀더멘털 대비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점도 긍정적이다.

다만 한국은행의 기준 금리 인하 및 높아진 글로벌 통화정책 추가 완화 가능성에 따라 시장 금리가 하락하고 있는데다 자동차 보험료 인하에 따른 손해율 상승이 불가피, 단기적인 주가 박스권 형성은 염두해 두어야 할 부분이다.

김 연구원은 “성장 및 수익모멘텀 형성과 자사주 매입에 다른 주가상승이 기대되는 삼성화재와,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안정화 국면을 맞이함에 따라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LIG손해보험을 보험업종 Top picks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5개 손보사 밸류에이션

삼성화재(000810)

FY2012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전분기에 비해서는 21.4% 증가가 예상된다. 전 보종별 손해율 개선으로 보험영업이익이 전분기에 비해 개선됐던 것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하반기에도 경쟁사 대비 성장 및 수익 모멘텀 형성이 기대되며 규모의 경제 효과로 인한 장기적인 이익 안정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자사주 매입으로 인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

LIG손해보험(002550)

FY2012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투자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증가한 것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자동차보험 및 일반보험 손해율도 개선세에 진입할 것으로 추정된다. 2010년에 시행한 퇴지금 폐지 등 비용 효율성 증대를 위한 노력이 가시화,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된다.

목표주가는 추정한 FY2012 BPS에 적정 PBR 1.2배를 적용, 7월 16일 종가 대비 45.4% 상승여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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