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자산운용사 계열사 투자 '적법성 감시'강화
금감원, 자산운용사 계열사 투자 '적법성 감시'강화
  • 강우석 기자
  • 승인 2012.07.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증권신문_강우석 기자] 금융감독원이 자산운용사에 고유자산 운용에 대한 적법적 감시를 강화하고 나섰다.

11일, 금융감독원은 국내 자산운용사의 고유재산은 3조4008억원(3월말 기준)으로 계열사에 주식·펀드 등의 형태로 투자 확대하자 적법성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나섰다.  

자산운용사의 고유자산은 3조 4008억원 가운데 현금 및 예치금이 1조7797억원,  증권에 1조2675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금 및 예치금의 경우 전체의 55.3%(9838억원)를 3개월 내 현금화가 가능한 현금성 자산으로 보유해 단기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안전성을 중시해 금융기관별로는 은행에 1조6640억원(93.5%)을 예치했다.

주식의 경우 90.3%(4710억원)가 계열사 지분이다.  이외 투자목적 보유주식은 334억원(6.4%)으로 주로 유상증자시 일반 공모 참여나 공모주 청약 등의 방법으로 운용하고 있었다.

펀드의 경우 97.1%(5477억원)가 자사펀드에 대한 투자했다.  펀드에 투자하는 28개사 가운데 25사가 자사펀드를 보유하고 있었다. 

50개사의 고유재산이 증가했고, 32개사(합병으로 소멸된 푸르덴셜, 미래맵스 제외)는 감소했다. 고유재산이 1000억원 이상인 회사는 5개사로 업계 전체의 47.9%를 차지했다.

금감원은 "계열사 지분 및 자사펀드에 대한 투자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고유재산 운용의 적법성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