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어라운드 가시화…주가 재평가 ‘당연’
턴어라운드 가시화…주가 재평가 ‘당연’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2.07.03
  • 호수 9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반기 스몰캡 유망주 4선

하반기 스몰캡 투자를 통한 초과수익률 확보 전략이 유효할 전망이다.

불안한 시장 환경에서도 가격메리트와 차별화된 실적, 우호적인 정부 정책 등이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

특히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종목이 투자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실적발표로 경쟁력이 확인될 경우, 높은 투자수익률 달성 기대감으로 투자자의 관심이 커지게 마련이다.

따라서 실적개선 스몰캡에 대해 저가매수에 나설 시점이라는 평가다.

김동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턴어라운드 스토리를 지닌 스몰캡으로 이오테크닉스, 슈프리마, 더존비즈온, 에스에너지를 추천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오테크닉스(039030)

▲이오테크닉스 3개월 주가추이

현재주가 3만4150원 | 시가총액 4176억원

자체 보유한 레이저소스를 통해 세계최초로 멀티빔 기술을 구현, 반도체 레이저 마킹시장 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다.

업황회복과 함께 신제품 라인업 강화가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반도체 다이싱장비는 하반기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어 내년 양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013년에는 반도체 어닐링장비, AMOLED 증착장비(LITI) 등 사업영역 확대가 예상된다.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PCB 드릴러 시장에서의 공급량 확대와 고객 다변화 속도도 빨라질 전망이다.

유성모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PCB 드릴러 본격화 → 반도체 다이싱장비 양산 → 반도체 전공정장비 진입 등의 신제품 라인업 스토리를 감안할 때 중장기 긍정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슈프리마(094840)

▲슈프리마 3개월 주가추이

현재주가 1만2950원 | 시가총액 1907억원

국내 1위 바이오인식 전문업체로 글로벌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글로벌 바이오인식시장의 고성장 속에서 양한 레퍼런스 확보로 국가별 매출다각화에 성공,해외 매출 비중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2010~2011년 크로스매치社와의 소송으로 수익성이 악화됐지만, 지난해 10월 대부분의 라이브스캐너 제품이 특허를 침해하지 않은 것으로 판결이 내려졌다. 따라서 올해 미국시장 진출 본격화를 통해 성장성이 부각될 전망이다.

신흥시장에서의 수주 모멘텀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준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아프리카, 인도, 중국 등 신흥국가에서의 바이오인식 제품을 활용한 공공사업 확대가 진행되고 있어 이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수익성 회복, 전방산업의 높은 성장성 및 신규시장 진출이 기대되는 만큼 양호한 주가흐름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더존비즈온(012510)

▲더존비즈온 3개월 주가추이

현재주가 7760원 | 시가총액 2302억원

중소기업 ERP솔루션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확보한 국내 대표 SW업체로, 연간 6천여개 업체의 신규고객 유입이 발생하고 있다. 계약유지율이 90%에 육박함에 따라 2012년 유지보수 매출은 4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Capex 투자에 따른 고정비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되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전자금융, 클라우드 등 신규 사업의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최 연구원은 “2011년 법인사업자, 2012년 개인사업자 의무화 시행으로 전자세금계산서부문의 안정적인 매출증가가 기대된다”며 “Smart TaxOS 및 공인전자문서보관소의 경우 업무 효율성 및 비용절감 효과 등으로 세무회계사무소로의 도입확대가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법인세 감면 효과를 감안할 때 주가는 저평가 상태로 판단, 점진적인 재평가가 이뤄질 전망이다.

 

에스에너지(095910)

▲에스에너지 3개월 주가추이

현재주가 9840원 | 시가총액 1031억원

태양광 모듈에서 시스템(태양광 발전소)으로의 주력사업 변화로 생존경쟁에서 탈피, 턴어라운드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 발전소 프로젝트 완공으로, 부지 선정에서 발전소 건설, 전력 판매의 전 과정과 현지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까지 담당하는 프로젝트 개발자로서 글로벌 레퍼런스를 확보할 것이라는 평가다.

아울러 삼성물산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루마니아에서 230억, 북미에서 616억의 수주고를 올린 점도 주목할 만하다.

한편 하반기 국내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 시행으로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 또한 일본 태양광시장 활성화의 대표적 수혜주로 부상할 전망이다. 일본은 20년간 태양광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1킬로와트(kw)당 42엔에 사들이는 발전차액보조금(FIT) 제도를 확정, 이달부터 실시한다.

김 연구원은 “일본의 대표적 양판점인 야마다전기와 제휴해 가정용 시장을 타겟으로 하반기부터 모듈을 본격 판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6. 29 종가 기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