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그리드株 재조명 '초읽기'
스마트그리드株 재조명 '초읽기'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2.06.26
  • 호수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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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우려했던 전력부족 이슈가 불거지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전국적으로 사상 첫 정전대응훈련이 실시됐다.

훈련시작 10분 만에 전력수요는 무려 548만kw나 감소했는데, 5월부터 공급예비전력이 400~500만kw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할 때 전력수급 불안은 다소 완화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러나 8월 중순께 공급예비전력이 150만kw까지 떨어질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특히, 난방수요가 급증하는 올해 겨울 예비전력이 93만kw까지 낮아질 전망이고, 한국의 전력소비 증가율이 OECD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다는 점에서 2014년 신고리 4호기, 영흥 6호기 등 총 1016만kw 규모의 대형 발전소 준공 전까지 전력부족 이슈는 지속적으로 제기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맥락에서 전력소비 감소는 단기적인 해답에 그치며, 스마트그리드가 궁극적인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스마트그리드란 전력망에 IT를 접목해 전력 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지능형 전력망을 말한다.

소비자는 전기요금이 쌀 때 전기를 쓰고 생산자는 전력 공급량을 탄력적으로 조절할 수 있어 에너지효율 최적화가 가능하며, 전력, 정보통신, 전력저장장치, 전기차 등 다양한 연계가 가능해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아왔다.

7월 16일, 지식경제부가 제1차 스마트그리드 기본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스마트그리드 기본 골격의 단계적 보급, 스마트그리드 거점도시 구축, 스마트그리드 기술 개발 및 실증사업계획 등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관련주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스마트그리드 관련주 중 송배전 장비업체로는 한국전력(015760), LS(026260), 효성(004800) 등이 있으며, 전자식 전력량계인 스마트미터와 AMI 관련 업체로는 LS산전(010120), 옴니시스템(057540), 누리텔레콤()40160), 일진전기(103590), 피에스텍(002230)이 대표적이다.

또한 ESS(전력저장장치) 업체는 LG화학(051910)과 삼성SDI(026400)를 비롯해 아트라스BX(023890), 셋방전지(004490), 코디에스(080530), 넥스콘테크(038990), 피앤이솔루션(131390), 삼진엘앤디(054090)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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