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칼럼②]7차 경험 생명표 변경과 연금액 감소
[재테크 칼럼②]7차 경험 생명표 변경과 연금액 감소
  • 이재영 칼럼리스트
  • 승인 2012.06.12
  • 호수 89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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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험생명표 변경이 화두가 되어 필자는 이와 관련된 문의전화를 많이 받고 있다. 연금 가입하기를 고민중인 사람은 7차 경험 생명표 전에 가입을 조금 서둘러야 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의 평균수명이 어느나라 못지않게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도 계속적으로 연령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진다.

경험 생명표란 보험회사에서 성별, 연령에 따라 세분화 한 사망률을 나타내는 통계이다. 생존 확률로 연금액을 산출할 때 생존 확률이 높을수록 지급받는 연금액은 감소하게 된다.

먼저 경험 생명표가 바뀌게 되면 연금액이 얼마만큼 감소하는지 계산해 볼 필요가 있다.

30세의 A라는 사람이 10년 납입으로 60세 연금을 개시하여 종신연금 수령을 가입했을 경우 연금개시 시점의 적립금(납입금+이자)을 2억 이라고 가정해 보면 가입당시의 경험 생명표가 6차 80세의 경우 적립금 2억원을 60세∼80세까지 20년으로 나누어 연간 1000만원을 연금으로 지급하지만, 이와 같은 조건으로 7차 83세를 적용하게 된다면 2억원을 23년으로 나누어 매년 869만원을 수령하게 된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65세 이상 남성‧여성 인구 비중은 지난 2000년 각각 남성5.5%, 여성9% 수준이었지만 2010년에는 남성8.9%, 여성13%로 상승 됐다. 의학이 발달하고 생활수준이 높아지며 기대 수명이 증가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보험개발원은 매 3년마다 새로운 경험생명표를 적용 시킨다. 각 보험사들은 이를 바탕으로 자사의 통계치를 더해 각 보험사에서 적용하게 될 경험생명표를 만든다. 올해 4월부터 제7차 경험생명표를 보험사들이 적용할 수 있도록 됐으며, 7월부터는 모든 상품에 적용해야 한다. 7차 경험생명표는 2006년부터 2008년까지의 자료를 바탕으로 제작 됐다.

연금보험 가입 전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는 수익률이 높은 상품을 선택해야 하며, 최근 공시이율 추이를 살펴보고, 금리 안전장치인 최저보증이율을 체크하는 것이 가입 후 가입자들의 마음을 편하게 할 수 있는 요인 이라고 할 수 있다.

평생자산 관리연구소
이재영 선임 연구원
moto44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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