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000270)가 K2의 판매 호조로 중국 4월 누적 판매량이 전년대비 15% 증가했다.
지난 6월에 출시된 K2는 4월 누적 기준 B급에서 4위(누적 판매대수 약 4만3000대)에 랭크되며 전체 누적 판매량 14만 8천대(LCM Automotive 집계 기준)의 27% 가량을 차지했다.
윤필중 삼성증권 연구원은 “(K2의 누적 판매량은)3위에 랭크 된 폭스바겐의 Polo의 약 4만5000대에 근접하는 수치로 향후 1.6L 이하 차량의 보조금 집행 시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분기에 출시 된 K5의 월간 판매량도 약 4천대를 상회하며 스포티지(Sportage)의 전년 동기대비 판매 둔화(18% 감소)를 상쇄했다”며 “또한 2013년으로 예정된 K3의 출시는 치열한 경쟁이 진행 중인 C 세그먼트 내에서의 포르테(Forte·전년 동기대비 21% 감소)의 판매 감소세를 만회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기아차의 현재 주가는 P/E 7.0배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5월 판매량 발표와 함께 점진적인 주가 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은 기아차에 대해 기존의 매수 투자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9만27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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