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 TOP 5]“실적 기반으로 주가 우상향 지속”
[기업탐방 TOP 5]“실적 기반으로 주가 우상향 지속”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2.05.29
  • 호수 89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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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가 기업탐방을 통해 추가적인 이익 개선과 외형 성장이 예상되는 종목을 제시했다. 이들 기업은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면서 주가 상승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글로비스(086280)

현재주가 19만9500원 | 목표주가 27만원 | 투자의견 매수

해외법인의 외형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익성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어 올해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

신민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차그룹 해외생산 확대로 CKD(반조립제품) 매출은 20% 이상 고성장을 유지할 전망이고, 해외물류 매출은 해외 자동차 수출 증가와 현대제철 고로 안정화에 따른 제선원료 운송 확대로 꾸준한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글로비스의 2011년 해외법인 매출액은 2조1073억원으로 전년대비 33.3%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843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올 1분기 해외법인 매출액은 전년대비 31.3% 늘어난 6089억원, 순이익 332억원(순이익률 5.5%)을 달성했다.

 

만도(060980)

현재주가 15만2000원 | 목표주가 22만원(하향) | 투자의견 매수

현대차 그룹의 신차효과와 해외공장 생산 증가에 따른 판매 증가로 외형 성장이 예상된다. 중국과 브라질에서의 신규 공장 오픈으로 매출이 늘어날 전망이며 한-미, 한-EU FTA 관세절감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 더불어 만도는 최근 폭스바겐으로부터 550억원 규모의 캘리퍼 브레이크 수주(2015년부터 납품)를 받는 등 세계적인 기술력을 통해 경쟁우위를 점하고 있다.

다만 해외 공장 신축비용과 R&D 비용 증가 등으로 이익률 성장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만도는 올해 해외공장 4곳의 투자비를 집행할 계획이다. 최근 미국과 유럽 법인에 각각 116억원, 52억원 출자했으며 차세대 전장 시스템 등의 생산 증가에 따른 투자확대 또한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높게 도약하기 위한 준비과정에 해당한다.

최중혁 신한투자 연구원은 “올해는 투자가 많은 과도기로 판단되며 Capex 투자가 일단락되는 2013년 상반기에는 이익률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위아(011210)

현재주가 16만6500원 | 목표주가 21만원(상향) | 투자의견 매수

전사적인 원가율 개선 노력을 통해 이익의 질적 향상이 가시화되고 있다.

최중혁 신한투자 연구원은 “현대위아는 원가율을 개선해 영업이익률을 높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최근 1분기 실적으로 보여줬다”며 “올해는 전년 대비 매출원가율이 약 1.3%p 개선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현대위아는 FTA에 따른 관세 절감 효과를 누리며 현대차 그룹의 매출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올해 현대위아의 현대차 그룹 향 매출은 약 60%대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전망을 바탕으로 신한투자는 현대위아의 목표주가를 10.5% 상향조정하고, 자동차 부품업체 중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넥센타이어(002350)

현재주가 2만950원 | 목표주가 2만5000원 | 투자의견 매수

최근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이익이 커질 전망이다. 특히 경쟁업체에 비해 재고를 짧게 가져가기 때문에 조기 수혜가 기대된다. 부타디엔 가격은 최근 3개월 사이 37.9% 하락했고 천연고무 가격은 11.2% 하락했다.

한편 지난 3월 시작된 창녕공장의 가동에 힘입어 외형 성장세도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중혁 신한투자 연구원은 “해외 OE(Original Equipment, 신차용 타이어)를 중심으로 납품하는 물량을 생산하는 창녕공장은 기존 공장에 비해 높은 투자비용이 예상되지만 자동화율이 높아 장기적으로는 인건비 절감에 기여할 것”이라며 “4분기에 풀가동할 예정이며 동시에 손익분기점도 넘을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한전KPS(051600)

현재주가 4만3700원 | 목표주가 4만8000원(상향) | 투자의견 단기매수

2009년 UAE원자력 발전 수주이후 추가 수주 모멘텀이 소멸되면서 주가는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그러나 하반기 해외 발전 유지보수 수주 재개 기대감에 주가는 우상향할 전망이다.

신민석 신한투자 연구원은 “지난 2년간 해외 수주 실적이 부진했지만, 한국전력 요르단 화력발전 수주를 계기로 하반기부터 재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1분기에 이어 한전KPS의 영업이익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 연구원은 “계획예방 정비는 전력 수요가 둔화되는 9월로 이연됐기 때문에 실적 둔화 우려는 제한적”이라며 “일본 원전 사태 이후 원자력 발전 개보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타이트한 전력수요로 긴급 정비가 증가해 경상정비 실적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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