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004020)이 뚜렷한 실적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어 최근 주가 하락을 저가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는 편이 유리할 전망이다.
김민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유통재고 사이클을 감안할 때 철강가격은 바닥 수준에 근접했으며, 현대제철의 영업실적은 3월부터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며 단기 매수전략을 추천했다.
3월 이후 현대제철의 주가는 21.5% 하락하며 경쟁사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저가 중국산 수입과 덤핑물량 출현으로 봉형강 마진하락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중국 수요부진에 따른 철강재 가격약세가 지속됐기 때문.
그러나 건설경기 부진으로 우려가 컸던 철근 출하량이 증가하는 등 2분기에 제품 출하량과 가격이 회복되고 있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다만 부진한 철강시황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14만5000원에서 12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그럼에도 현 주가는 2012E PBR 0.7 로,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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