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가 현대산업개발(012630)에 대해 “불황에도 예의 뛰어난 주택사업 역량 발휘 중”이라며 “자체주택 부문의 신규 사업지가 완공 사업지를 얼마나 대체할 수 있을지가 실적전망의 핵심”이라고 판단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주택경기 침체에도 지방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분양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5800세대를 분양하며 93%의 계약률 달성한 데 이어, 올 들어 지난 4월까지 1500세대 분양에 성공했다.
이달에는 울산 문수로 2차(1085세대)와 아산 용화(894세대) 등 대형 자체주택사업 2건을 분양하며 자체주택사업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진행 중인 프로젝트만으로는 올해 영업이익의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선일 연구원은 “5개 후속 프로젝트는 규모나 수익성에서 완공 프로젝트를 대체하기 어렵다”며 “이후에도 유보 사업지(파주, 수원아이파크 3차 등)나 다른 부문의 특별한 성과가 없다면 실적은 정체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은 약 30%의 감소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중립’ 및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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