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이익 개선 속도 예상 못 미쳐[삼성]
SK브로드밴드, 이익 개선 속도 예상 못 미쳐[삼성]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2.0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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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033630)가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이익개선세는 다소 더딜 전망이다.

박송이 삼성증권 연구원은 “B2B 부문의 꾸준한 매출 증가, 마케팅 비용을 통한 경쟁 부담 감소, 자회사 브로드밴드 미디어의 적자폭 축소로 1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면서도 “당초 예상보다 더딘 매출성장으로 실적 개선 속도는 시장 기대 수준에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를 반영해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가 4400원을 유지했다. 단,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기반 확대가 매출성장으로 연결되거나 시장전반적인 경쟁완화의 모습이 보인다면 이익 전망을 상향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턴어라운드를 감안하더라도 밸류에이션 부담은 여전히 존재한다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장기적인 주가재평가(re-rating)를 위해서는 규모의 경제 달성을 통한 구조적 이익창출능력 증대가 필요하나, 현재의 고비용 구조 하에서 활용 가능한 전략적 선택의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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