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은 LG카드에 국한
충격은 LG카드에 국한
  • 김기태 기자
  • 승인 2003.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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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카드는 은행권의 자금지원 2조원 외에도 내년 상반기 채무 도래액을 대상으로 채권단의 추가 자금지원 3조원이 필요해 보인다. LG카드는 1조원의 충당금 부족액을 포함한 3.3조원의대손 충당금을 향후 15개월간 적립해야할 것으로 판단된다. 신용카드 채무조정은 LG카드만의 문제로 국한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 신용카드사는 은행과의 합병으로 신용위기가 사라지고, 삼성카드의 경우 대주주의 재무상황이 좋아 신용에 문제가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LG카드의 채권 유동성 문제에 따른 은행권의 손실은 제한적이고 일시적일 것으로 판단되며 LG카드는 2분기부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카드의 경우 대주주의 자금능력이 뛰어나고, 영업에서의 현금창출능력이 건재하여 삼성카드에 대한 신용이 좋은 상태여서 자금지원 문제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LG카드 사건이 43금융시장 안정대책 발표 당시처럼 금융시장 불안 확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판단된다. 현대증권은 주식시장에 대해 기존의 종합주가지수 예상범위 유지할것이라고 밝혔다. 또 LG카드의 지분을 취득하는 것은 법적으로 불가능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증자에 대한 우려로 하락한 주식들 중, LG화학, LG석유화학, LG생명과학, LG산전에 대해 BUY의견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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