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보합권에서 공방중이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1992.63)보다 2.70포인트(0.14%) 상승한 1995.33에 출발했다.
그러나 소폭 상승으로 출발한 증시가 개장 15분만에 하락으로 반전했다. 전날 하락으로 인한 반등보다 스페인 재정위기와 중국 경기 성장 둔화 우려가 크게 작용하는 모습이다.
개인은 142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억원, 66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의 경우 차익거래로 78억원이 빠져나갔지만 비차익거래로 각각 40억원이 유입돼 전체 38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의료정밀, 화학, 기계, 증권, 보험, 종이목재, 유통업, 음식료품, 운송장비, 금융, 서비스 업 등 업종이 1% 미만에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 전기전자, 운수창고, 철강금속, 섬유의복, 통신업 등은 소폭하락으로 출발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현대모비스, LG화학, LG전자 등이 1% 이상의 상승으로 힘을 내고 있고 현대중공업도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반면 하이닉스가 1% 이상 하락하는 가운데, 현대차, 포스코, 신한지주, 삼성생명도 소폭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7000원(-0.56%) 하락한 125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501.09)보다 1.88포인트(0.38%) 상승한 502.97에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5원 내린 1137.2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