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0일 심텍(036710)에 대해 1분기 실적은 부진할 전망이나 2분기부터 물량증가와 프로덕트 믹스 개선효과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1만8000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안성호 한화증권 연구원은 “심텍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552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으로 시장기대보다는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당초부터 고객사의 1분기 DRAM 생산량이 크지 않아 출하량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기대했던 제품믹스 개선이 지연되어 예상했던 것보다 1분기 실적이 더 부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2분기부터는 물량증가와 제품믹스 개선효과가 본격화돼 물량증가와 평균판가 상승이 함께 나타날 것”이라며 “주요 고객사의 DRAM 생산량이 2분기부터 증가할 예정이고, CSP/MCP 등 모바일용 인쇄회로기판(PCB) 매출증가도 2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특히 2분기부터 삼성전자향(向) MCP(멀티칩패키지) 매출이 시작될 예정이어서 물량증가와 더불어 신규 대형고객 확보에 따른 긍정적 효과가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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