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순손실 규모 최대
한전,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순손실 규모 최대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2.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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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결산법인 중 한국전력공사가 지난해 유가증권 시장에서 가장 큰 당기순손실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유가증권 시장 12월 결산법인 2011 사업연도 결산실적 분석'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의 지난해 순손실은 3조5141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적자를 이어갔다.

이밖에 지난해 LG디스플레이의 순손실이 9910억원, 한진해운이 7411억원, 현대상선 4732억원, 대한항공 3010억원, 삼부토건 2991억원, 두산건설 2934억원, 한진해운홀딩스 2859억원 순으로 전년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

또 LG전자의 지난해 순손실은 2779억원, 고려개발의 지난해 순손실은 2350억원울 각각 기록해 전년 대비 적자를 지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동부제철, 동양건설, 대한전선, 진흥기업, 동부건설, LG이노텍, 남광토건, 현대엘리베이터, 금호산업, 한진중공업 등도 '순이익 하위 20개사'에 포함됐다.

한편 거래소 분석 대상기업 616사 가운데 개별기준으로 475사(77.11%)가 당기순이익 흑자, 141사(22.89%)가 적자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석유제품 등의 수출호조로 운송장비 및 화학업종의 실적이 개선되고 내수업종에서는 유통업의 매출 및 영업이익이 호전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운수창고업은 원유가격 상승과 운임하락으로, 종이목재업은 펄프 등 원자재 가격 상승 탓에 적자로 돌아섰다. 또 에너지 구입단가 상승 및 전기요금 인상 억제로 전기가스업의 적자가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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