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 추천종목 BEST 4]아세아시멘트ㆍ윈스테크넷ㆍ한샘ㆍCJ E&M
[한국증권신문 추천종목 BEST 4]아세아시멘트ㆍ윈스테크넷ㆍ한샘ㆍCJ E&M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2.04.02
  • 호수 88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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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아시멘트(002030)

▲아세아시멘트 3개월 주가추이

목표주가 8만8000원 | 현재주가 4만5600원 | 시가총액 2160억원

메탈실리콘 사업진출

아세아시멘트는 오는 2014년부터 말레이시아에서 연간 3만5000톤 이상의 메탈실리콘을 제조ㆍ판매할 예정이다. 현재 메탈실리콘의 가격을 감안하면 약 1127억원($2.8/KG, 환율 1150원가정)으로 지난해 매출의 35.1%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아세아시멘트가 그동안의 보수적인 경영에서 벗어나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한 안정적 수익창출과 성장 잠재력이 높은 소재산업으로의 확대를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변화라고 판단된다. 메탈실리콘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규석광산을 이미 확보한 것으로 보이며 추가적으로 소재사업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어 아세아시멘트의 큰 성장 모멘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영업이익 큰 폭 증가

올해 아세아시멘트의 실적은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2% 증가한 3823억원으로 예상된다. 조정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54.8%, 160.5 폭증한 287억원과 249억원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지난 3월 2일 시멘트가격이 톤당 6만7500원에서 7만3600원으로 인상됐고, 이달 초부터는 레미콘가격이 1루베(㎥)당 5만 6200원에서 5만9900원으로 인상되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저평가 해소 전망

아세아시멘트는 주력사업의 성장성이 없어 우수한 자산 가치를 지녔음에도 만년 저평가를 받아왔던 기업이다. 하지만 올해에는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하고, 순현금인 상황에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크며, 안정적인 성장산업인 메탈실리콘 사업에 진출해 성장성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4월초에 신사업에 대한 기업설명(IR)을 실시하기로 예정돼 있어 기업의 질적 변화와 함께 주가도 재평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8만8000원을 제시한다.

 

윈스테크넷(136540)

▲윈스테크넷 3개월 주가추이

목표주가 1만900원 | 현재주가 7530원 | 시가총액 767억원

분기실적랠리 시작

윈스테크넷은 침입탐지시스템(IDS), 침입방지시스템(IPS), DDoS차단시스템 등을 통해 국내 네트워크보안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점하고 있다. 윈스테크넷은 지난해부터 시작한 일본 NTT도코모향 수출이 급증하며 지난 1분기를 시작으로 실적 랠리를 지속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해(2013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을 각각 14%(9%), 19%(11%), 22%(13%) 상향조정한다. 목표주가도 기존의 9550원에서 1만900원(현재가 대비 44.8% 상승여력)으로 14% 올리며 매수의견을 유지한다.

NTT도코모향 수출 277% 증가

해외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윈스테크넷은 지난해 하반기에 NTT도코모의 스마트폰(3G; WCDMA)망 IPS(10G장비)를 수출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NTT도코모는 최근 LTE(롱텀에볼루션·4G) 가입자 증가와 함께 모바일 트래픽이 급증하며 윈스테크넷 제품에 대한 수요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윈스테크넷의 NTT도코모향 매출은 지난해 34억원에서 올해 128억원으로 전년대비 276.5% 증가할 전망이다. 참고로 지난해 말 기준으로 5962만명의 가입자를 확보(점유율 47.5%)한 NTT도코모는 LTE 서비스('Xi') 런칭 15개월 만에 2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데 이어 오는 2015년까지 3000만명(스마트폰 4000만명)의 가입자 증가를 목표로 삼고 있다.

네트워크보안 대표주로 재평가 기대

윈스테크넷은 지난 2008년 1월 나우콤을 흡수합병한 후 2011년 1월 네트워크보안사업 부문의 인적분할을 통해 순수 보안 솔루션업체로 재탄생했다. 이후 국내 이동통신 3사와 NTT도코모에 10G급 IPS제품을 공급하며 LTE 시대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윈스테크넷은 올해 외형적인 레벨업과 함께 분기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영업이익은 1분기 20억원, 2분기 32억원, 3분기 27억원, 4분기 45억원으로 예상된다.

또한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네트워크 투자가 확대되는 등 우호적인 환경이 구축되고 있는 점도 윈스테크넷에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고사양 및 신제품 비중확대, 유지보수와 보안관제 분야 매출증가, 수출확대 등으로 윈스테크넷은 성장을 지속하며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

 

한샘(009240)

▲한샘 3개월 주가추이

목표주가 3만원 | 현재주가 2만3000원 | 시가총액 5410억원

다양한 유통망 확보

부엌가구 및 일반가구 국내 1위 업체인 한샘은 지난 금융위기 때에도 성장세를 이어갔고, 지난해 영업이익률 7%를 넘어서는 등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 한샘은 직매장, 대리점, 온라인 등의 인테리어 가구 유통망을 갖추고 있으며, 부엌가구 부문에서는 대리점, 한샘ik(interior kitchen·인테리어 업체와 제휴해 부엌가구 및 건자재를 유통하는 브랜드)를 통해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유통을 진행하고 있다.

수익성 개선 및 비브랜드 시장 진입

한샘의 고객은 일반 소비자와 건설사 등 특판으로 나눌 수 있다. 일반 소비자 판매의 경우 앞서 언급한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판매가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 일반 소비자 매출 비중은 77%에 달했다. 특판의 경우 건설 경기 등의 영향으로 매출 변동폭이 크며, 수익성도 낮은 편이다.

반면, 일반 소비자 판매의 경우 내구성 소비재인 가구 및 부엌가구는 상대적으로 경기 영향이 적으며 높은 수익성을 나타낸다. 브랜드 가구회사들이 인테리어 가구 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는 가운데 한샘의 중고가 제품은 직매장 및 대리점을 통해, 중저가 제품은 온라인을 통해 매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부엌가구는 대리점을 통해 중고가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IK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전체 시장의 84%를 차지하고 있는 비브랜드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경기침체 딛고 지속적 성장 전망

올해 경기가 침체일로를 걷고 있지만 한샘의 성장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한샘은 지난해 말 부산에 대형직매장을 개장하고 본격적인 영업을 하고 있다. 또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온라인 매출과 더불어 3000여 개의 인테리어업체와 협력을 통한 IK 매출도 지속될 전망이다. 한샘은 부엌가구 사업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욕실, 마루, 창호, 조명 등 전체 인테리어 시장으로 사업을 다변화하고 있고, 가구도 침구 등으로 품목을 확대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을 제시한다.

 

CJ E&M(130960)

▲CJ E&M 3개월 주가추이

목표주가 3만9000원 | 현재주가 2만8250원 | 시가총액 1조715억원

1분기 제반비용 부담 증가

CJ E&M은 1분기 100억원을 웃도는 수준의 영업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자체 프로그램 제작에 대한 투자확대, 전년도 PD 신규영입 증가에 따른 인건비용 부담 상승, 서든어택을 대체할 신규게임 부재 등에 따른 것이다. 다만 다행스러운 점은 광고/콘텐츠 수요의 비수기임에도 CJ E&M의 광고와 수신료 수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CJ E&M의 1분기 예상실적은 매출이 전년 대비 8.1% 증가한 2951억원, 영업 적자는 107억원으로 추정된다.

방송 콘텐츠에 대한 공격적 투자

CJ E&M은 올해 방송프로그램 제작/구매에 4000억원가량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다. 3200억원을 투자한 지난해의 경우 상반기(1400억원)보다 하반기(1800억원)에 투자규모가 컸는데, 금년에는 분기별로 투자배분이 균등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러한 제작비용 분기 균등화와 전년도 낮았던 이익기저 효과를 감안할 때 하반기에 방송부문 이익회복 여력은 다소 높아질 수 있을 전망이다.

그러나 지난해와 비교할 때 전체 방송프로그램 제작/소싱 비용은 800억원 이상 증가하게 돼, 이는 수익개선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 특히 지상파방송사에 대응가능한 일일 및 주말드라마 라인업 구축에 대한 투자가 일단락되는 하반기가 되어야 방송부문 수익성 회복 시그널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상반기까지는 실적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낮출 필요가 있어 보인다.

게임부문 이익개선 장기화 전망

게임사업의 경우 서든어택 부재, 신규게임 비공개시범테스트(CBT) 준비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상반기까지는 실적부진 지속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CBT가 진행 중이거나 계속 이어지고 있는 ‘리프트(MMORPG)’, ‘마계촌온라인’, ‘마구더리얼’ 등이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신규게임들의 흥행검증 및 이익기여 도달 기간을 고려할 때, 전체 게임사업의 이익정상화에 대한 기대는 내년에야 충족될 것으로 예상된다.

콘텐츠 역량이 주가 변수

CJ E&M의 공격적인 제작비 투자확대가 주식시장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기 위해서는, 앞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슈퍼스타K’와 같이 지상파프로그램 수준의 광고단가를 받을 수 있는 후속 방송콘텐츠들이 만들어져야 한다.

최근 1분기 실적부진 우려로 CJ E&M의 주가는 크게 조정을 받았지만, 일시적인 실적개선보다 오히려 제작비 투자확대를 통해 좋은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창출될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되면 주가는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 주가의 상승모멘텀은 제한적이나, 드라마 라인업 구축이 완료되는 하반기까지 판단을 보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위 주가는 3월 28일 종가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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