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종구 하이마트 회장, 횡령 혐의로 전격 압수수색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 횡령 혐의로 전격 압수수색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2.0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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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마트 선종구 회장일가가 회사 돈을 횡령해 이를 해외로 빼돌린 혐의로 전격 압수수색 대상이 됐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검사장 최재경)는 25일 하이마트 선 회장 등 경영진 비리 혐의와 관련해 본사와 계열사, 선 회장 자택 등 여러 곳을 압수수색했다.

중수부는 이날 오후 3시30분께부터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하이마트 본사와 계열사, 경영진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7시간 넘는 수색끝에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 등을 확보했다.

검찰에 따르면 중수부는 하이마트 선종구 회장 일가가 회사 돈 천억원 이상을 횡령한 뒤 해외로 반출해 재산을 은닉하려 한 정황을 포착하고 계좌추적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 관계자는 "금융당국으로부터 관련 첩보를 이첩 받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증거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중수부는 압수물을 분석한 뒤 선 회장 등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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