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지난해 1조4401억 당기순익 기록
기업은행, 지난해 1조4401억 당기순익 기록
  • 강우석 기자
  • 승인 2012.02.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IBK기업은행이 지난해 1조440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기업은행은 지난 17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순익이 전년(1조3629억원) 대비 5.7% 늘었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순익은 전분기 대비 90% 이상 감소한 367억원이었다. 기업은행은 BIS비율 산출 방식을 '고급내부등급법'으로 적용해 약 4000억원의 대손충당금이 추가로 발생, 7980억원의 대손충당금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기업은행의 4분기 이자부문 이익은 전분기 대비 4.8%포인트 감소한 1조913억원이었으며 순이자마진(NIM)은 2.39%로 전분기 대비 24bp(100bp=1%)가 떨어졌다.

4분기 총대출 잔액은 전분기 보다 0.5% 증가한 129조1000억원이며 중소기업 대출 잔액과 중소기업 대출 시장점유율은 각각 98조7000억원, 21.4%로 나타났다.

총 연체율은 전분기 보다 0.20%포인트 내린 0.70%(기업 0.74%·가계 0.59%)였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도 0.28%포인트가 내려 1.48%를 기록했다. 커버리지비율은 161.6%였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2008년 발생한 금융위기 당시 은행권 중소기업대출 순증의 91.2%를 담당한 기업은행은 리스크 관리를 기반으로 한 현장 중심의 내실 경영으로 자산건전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금리인하 등의 중소기업 정책이 단기적으로는 수익하락의 요인일 수 있으나 궁극적으로는 충성도 높은 중소기업 고객 기반의 확대를 통해 은행 수익성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업은행의 지난달 당기순이익과 NIM은 각각 1345억원, 2.44%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