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그리스 우려에도 ‘반등’…2020선 돌파
[시황]코스피, 그리스 우려에도 ‘반등’…2020선 돌파
  • 강우석 기자
  • 승인 2012.0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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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전날보다 0.9원 오른 1124.8원

코스피가 그리스발 우려를 딛고 장중 2020선을 돌파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9.36포인트(0.47%) 상승한 2012.00에 출발했으나 개인을 제외한 전 수급주체가 '사자'에 나서면서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오전 9시23분 현재 17.45포인트(0.87%) 오른 2020.09에 거래되고 있다.

간 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무장관 회담 취소로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지만 영향은 미비하다.

이 날 9시4분 현재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7억원, 233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도 차익거래로 13억원, 비차익거래를 통해서는 115억원 유입돼 전체 12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다만 개인은 33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강세다. 전기전자와 제조, 통신이 1% 넘게 오르고 있고, 증권과 운송장비, 화학, 의약품, 유통, 건설, 종이목재, 음식료품, 보험, 섬유의복 등이 소폭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하이닉스(5.99%)가 6% 가까이 폭등하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전날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한 것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오전 9시8분 현재 전날보다 1650원 뛴 2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도 LCD 사업부 분사 기대감으로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오전 9시9분 현재 전날보다 2만4000원(2.22%) 오른 110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증권가의 잇따른 호평에 조선주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현대미포조선(2.11%), 현대중공업(1.06%), 삼성중공업(1.04%), S&T중공업(0.52%), 대우조선해양(0.47%) 등이 1~2% 오름 폭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77포인트(0.52%) 오른 538.13에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9원 오른 1124.8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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