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대학 신입생 ‘특별 금융교육’ 실시
금감원, 대학 신입생 ‘특별 금융교육’ 실시
  • 강우석 기자
  • 승인 2012.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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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대학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금융피해 예방과 올바른 신용생활을 위한 금융교육을 실시한다.

금감원은 13일부터 오는 3월6일까지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기간 중 모두 20개 대학교의 68개 단과대학, 12개 계열, 9개 학과(부) 소속 신입생 2만7000명을 대상으로 특별 금융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금융지식이 부족한 대학생들이 취업 미끼 보이스피싱, 휴대폰 대출사기 등의 피해를 당하고 있고, 또 무분별한 카드사용, 고금리 대부업체 과다이용 등으로 신용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교육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6월말 현재 현재 대부업을 통해 대출을 받은 대학생은 4만8000여명으로 금액만 795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사회에 진출하기도 전에 금융채무 불이행자로 전락하는 대학생이 많아 사회적인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전문강사가 진행하는 금융교육을 통해 금감원은 대학생들이 겪는 주요 금융피해 사례 및 대응 방법, 올바른 카드 사용법, 신용관리 방법, 현명한 대출방법 등 신입생이 꼭 알아야 할 핵심적인 실생활 금융지식에 관한 특강 실시하게 된다.

또 금융특강이 보다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한국장학재단에서 학자금 대출 및 장학금 제도 안내도 병행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다 많은 대학 신입생에게 금융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가오는 신학기 중에도 다양한 형식으로 금융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각 대학본부와 협의해 특별 교양특강 마련, 경영·경제 관련 정규 수업시간에도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대학축제 기간중 특별 금융교육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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