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전문가 박정수의 재테크 비법⑨
재무전문가 박정수의 재테크 비법⑨
  • 박정수 재무전문가
  • 승인 2012.02.13
  • 호수 88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산 키우기 위한 세 번째 원칙 ‘장기투자’

재테크의 최고는 복리

한 개인이 재테크를 할 때 자산을 늘리는 가장 큰 효과는 장기투자에서 나타난다.

이미 노후설계에서도 장기투자에 대한 효과를 설명했었다. 4억 8천만원을 만들기 위해 30세에는 30년 동안 매월 30만원씩, 40세에는 20년 동안 매월 90만원씩, 50세에는 10년 동안 270만원씩 투자를 해야지만 달성되는 계산을 보였다. 그리고 투자설계에서 자산을 형성하기 위한 요소로 돈과 시간, 수익률이 있고, 이 중 시간만 투자자의 의지로 결정 가능한 요소라고 설명하였다.

이 두 가지 내용을 다시 언급하는 이유는 한정된 투자금으로 최대의 투자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시간의 힘에 기대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이다.

시간의 힘이란 결국 이자에 이자가 붙는 복리효과를 말한다. 금리 적용 방식은 단리와 복리가 있는데, 단리는 원금에 정해진 이자를 받는 것이고, 복리는 원금에 이자가 생기면, 그 이자에 다시 이자가 생기는 방식이다.

복리로 인한 수익의 차이는 짧은 기간에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일정 기간이 지난 후 차이가 나기 시작하면 점점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는 것을 아래 그림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아래 그림은 30만원씩, 40년 동안, 수익률 8%가 되었을 때를 가정한 그래프이다.

실제로 20세 초반에 장기투자를 시작하여 40년 정도 복리효과를 받을 수 있는 고객들이 여럿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장기간 투자한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으로 장기 투자를 잘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

짧은 기간의 투자만 반복하여 재무목표들을 어렵게 달성하고 있는데, 이는 투자의 효과 보다는 그냥 본인이 가진 것을 모아서 자산을 형성하는 것일 뿐이다.

단기투자를 반복하여 재무목표를 달성해도 결국 전체적으로 보면 같은 기간을 투자하는 것인데, 처음 투자를 시작할 때 어떤 선택을 했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결과에 다다르게 되는 것이다.

4억원짜리 집을 산다고 가정해보자. 복리효과를 얻는다면 매월 30만원씩 투자하여 30년이 되기 전에 집을 살 수 있지만, 단기투자를 반복한다면 40년이 지나도 조금 부족하다.

또한 단기투자를 반복하다 보면 중간에 형성된 자산을 꼭 필요하지 않은 용도로 상용하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이 말하길 수중에 돈이 생기면 꼭 쓸 일이 생긴다는 것이다.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은 사회초년생, 젊은 세대나 소득이 적어 투자여력이 많지 않은 사람들은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장기투자를 최대한 활용하길 권한다.

단, 포트폴리오 구성할 때 무리하게 장기투자를 늘리는 것은 주의해야 할 점이다.

건강하기 위해서 식단조절과 운동하는 것이 원칙이듯이 건강한 재무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절약과 분산투자, 장기투자가 원칙이다. 누구나 알고 있고, 쉽게 말할 수 없지만 실천하기는 어렵다.

건강 관리를 위해 의사나 운동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듯 재정상태를 위해 재무설계사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리츠파트너스 박정수 팀장
행복한 웰빙 재무설계
http://cafe.naver.com/ourstory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