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전문가 박정수의 재테크 비법⑦
재무전문가 박정수의 재테크 비법⑦
  • 박정수 재무전문가
  • 승인 2012.01.17
  • 호수 87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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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을 키우기 위한 첫 번째 원칙 ‘절약’

자기개발 통한 소득 높이기
절약이 가장 좋은 재테크

어떤 일을 하기 위해서는 기본과 원칙에 맞는 계획과 실행 방법이 필요하다. 아무런 계획 없이 일을 시작하게 되면, 처음 구상했던 것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일이 흘러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원칙이란 말은 사전적 의미로 ‘어떤 행동이나 이론 따위에서 일관되게 지켜야 하는 기본적인 규칙이나 법칙’이다. 예를 들어 설계도 없이 지은 집은 제대로 짓기도 어렵고, 짓고 나서도 하자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 또는 우리나라 같은 법치 국가에서 법이 사회를 혼란에 빠지지 않도록 질서를 유지해주는 원칙이 된다고 볼 수 있다.

성공적인 재테크를 위해서 필요한 요소는 수익률과 시간, 돈이다. 수익률은 높을수록 좋고, 시간은 재무목표까지 많이 남아있을수록 좋고, 저축 가능금액은 많을수록 좋다. 이중에 개인이 결정할 수 없는 요소는 수익률이다. 이자나 투자 수익은 시장이 결정하는 것이지 개인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저축과 투자 중에 선택을 할 수는 있다. 또 다른 요소인 시간은 전적으로 개인이 결정할 수 있다. 1년 후에 결혼을 한다든지, 10년 후에 주택을 구입한다든지, 50세에 은퇴를 한다든지 등은 개인이 재무목표에 따라 결정이 된다. 마지막으로 저축 가능한 금액은 반반이다.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비용들 때문에 저축 가능한 금액이 한정적이기는 하지만, 노력 여하에 따라 조절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조절 가능한 요소 중 시간은 개인이 결정하는 것이지 재무설계사가 정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재무설계사는 고객의 재정에 도움이 되도록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일을 할 뿐, 고객의 인생을 좌지우지하는 결정권자는 아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조절 가능 요소인 저축 금액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자. 첫 번째는 소득을 높여 저축 가능금액을 높이는 방법이고, 두 번째는 절약을 통해 지출을 줄여 저축을 높이는 것이다. 소득을 높이는 방법은 자기계발을 통해 개인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다. 하지만 개인의 가치를 높이는 것은 시간과 마찬가지로 재무설계사가 해줄 수 없는 부분이다.

두 번째 절약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생활비나 불필요한 지출을 줄임으로써 한 달에 10만원 정도 절약한다고 가정해보자. 1년이면 120만원이다. 이 금액이 작다고 생각하는가?

연 5% 이자를 주는 적금은 실제 원금 대비 2.7%의 이자가 발생한다. 여기서 이자 소득세 15.4%를 제하고 나면 실제 손에 쥐는 이자는 약 2.3%다. 만약 한 달에 400만원씩 연 5% 이자를 주는 적금에 가입한다고 가정하면, 1년 후 실제 이자는 약 110만원이다. 한 달에 10만원씩 절약한 효과는 400만원씩 저축한 효과와 같다. 한 달에 10만원씩 절약하는 것이 쉬울지, 한 달에 400만원씩 저축하는 것이 쉬울지 비교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문제가 아닐 것이다.

성공적인 재테크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절약이다. 누구나 한 달 지출 내역을 정리해보면 꼭 필요한 것만 썼다고 생각한다. 그 어디에서도 지출을 줄일 항목을 발견하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한 지출만 했을 경우, 앞서 정리한 지출 내역에 비해 많이 줄어든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10원 한 장 쓰지 않고 살라는 것이 아니다. 지출 상한선을 정해서 저축 가능 금액을 조금만 높이라고 권해주는 것이다. 처음에는 힘들겠지만 사람의 적응력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뛰어나다. 조금의 시간이 지나면 습관이 되어 자연스럽게 생활이 가능하게 된다.

리츠파트너스 박정수 팀장
행복한 웰빙 재무설계
http://cafe.naver.com/ourstor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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