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전문가 박정수의 재테크 비법⑥
재무전문가 박정수의 재테크 비법⑥
  • 박정수 재무전문가
  • 승인 2012.0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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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세를 통해 내 몫을 지켜라

소득공제, 13월의 월급 효율적으로 키우기
비과세, 이자의 15.4% 지키기

우리는 자산을 형성하기 위해 조금이라도 더 아끼고, 조금이라도 금리가 높은 금융상품을 선택하기 위해서 노력한다. 자산을 조금이라도 더 키우기 위해 도움이 될만한 것들은 모두 찾아내어 활용해야 하는데, 그런 방법 중 하나가 절세, 즉 세금을 줄이는 것이다.

세금의 종류는 정말 다양하다. 많은 종류의 세금 중에 알면 줄일 수 있는 세금들도 있다. 세금에 관련된 내용이 어렵기는 하지만 굳이 세무사처럼 자세히 알 필요는 없다. 나의 세금을 줄일 수 있는 방법만 조금 알아도 된다.

우선 대부분의 직장인들의 최대 관심사인 연말정산, 소득공제에 대해서 알아보자. 소득공제 항목들을 살펴보면 부양가족에 따른 인적공제와 각종 지출 관련 공제들이 있다. 인적공제는 인위적으로 늘릴 수는 없다. 그러니 지출 관련 공제들을 기억하는 것이 좋다. 교육비, 월세 또는 주택담보대출 이자(15년 이상), 보장성 보험료(100만원),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연금저축, 기부금 등이 대상 항목이다.

교육비 등은 영수증을 잘 챙기면 되고, 주택담보대출은 대출을 받을 때 이자에 대한 소득공제가 될 수 있도록 설정하면 된다. 보장성 보험료의 경우 1년에 100만원까지 소득공제가 된다. 만약 맞벌이 부부라면 한 사람이 모든 보험료를 내는 것보다 두 사람이 나누어서 내는 것이 좋다. 신용카드보다는 체크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소득공제에 더 효과적이며, 앞으로 체크카드 소득공제를 더 늘릴 예정이라고 한다.

소득공제를 높이기 위해 가장 쉬운 선택이 연금저축에 가입하는 것이다. 단 소득공제 효과를 확인하고 가입해야 한다. 소득이 낮거나 외벌이 가정일 경우 소득공제 효과가 거의 없을 수 있다. 이런 경우 나중에 연금을 수령할 때 내는 연금소득세가 더 많을 수 있기 때문에 제대로 따져보고 가입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소득공제만큼 중요한 것이 비과세이다. 적금이나 예금 등 금리형 금융상품을 선택했을 경우 받게 되는 이자에는 15.4%의 이자소득세가 발생한다. 0.1%, 0.2% 금리가 높은 은행에 저축하는 것보다 농협이나 신협, 새마을금고 등의 비과세 저축을 이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저축은행의 5.7% 예금과 비과세 5% 예금의 금리는 결과적으로 동일하다. 따라서 금리 차이와 비과세 혜택의 차이를 비교한 후에 적합한 회사를 선택해야 한다. 비과세 상품은 1인당 3,000만원까지 가능하며, 이 외에도 모든 은행들에 세금우대 1,0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한 부부에게 목돈이 있다면 6,000만원까지 비과세를 포함하여 총 8,000만원까지 이자소득세 감면 혜택을 볼 수 있다.

장기적인 저축을 할 경우 연금저축으로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다면, 소득공제 대신 비과세를 적용 받는 연금보험이나 저축보험 등에 가입하는 것도 세금을 줄이는 좋은 방법이다.

이 외에도 어떤 투자를 할 때 미리 세금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적용하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주택에 투자를 할 경우 서울 이외 지역에 투자를 한다든지, 3억 원 이하의 주택에 투자를 하는 것도 세금을 줄이는 방법이다.

그리고 자산이 어느 정도 있다면 최소 10%에서 최대 50%까지 세금이 발생하는 증여, 상속세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증여의 경우 증여세가 발생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자녀에게 증여하여 자녀의 자산을 형성하면 좋다. 증여를 하는 이유는 최종적으로 상속세를 줄이기 위함이다. 부모의 자산이 계속 커지면 상속 때 세금도 같이 커지기 때문에 증여를 통해 부모의 자산이 커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보통 재테크만 하다 보면 오히려 역효과를 내는 투자를 하기도 하는데, 재무설계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전체적으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가 구성된다. 따라서 재무설계를 하게 되면 이러한 다양한 절세방법들이 포트폴리오에 자연스럽게 반영되기 때문에 굳이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리츠파트너스 박정수 팀장
행복한 웰빙 재무설계
http://cafe.naver.com/ourstor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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