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물가 거품 주요 요인, 과시적 소비심리 탓”
박재완 “물가 거품 주요 요인, 과시적 소비심리 탓”
  • 강우석 기자
  • 승인 2012.0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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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소비자의 과시적 소비성향이 물가 상승을 일으키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박 장관은 지난 9일 서울 남산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EUCCK) 오찬간담회에서 "최근 물가 상승율은 목표치보다 1%포인트 정도 높은 상황"이라면서 "경쟁제한, 취약한 정보공개, 유통과정에서의 거품과 함께 과시적인 소비심리가 물가에 터무니없는 거품을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에서는 쏠림현상이 두드러지는데, 소비에서 쏠림현상은 특정품목의 물가를 앙등시키는 요인"이라면서 "공급자들도 소비자 심리를 이용해 인상을 과도하게 하는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종의 '군중심리'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올려 근원인플레이션을 높이는 역할을 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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