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나흘째 하락…1820선대로 밀려
[마감시황]코스피, 나흘째 하락…1820선대로 밀려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2.0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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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나흘째 하락하며 1820선대로 밀려났다.

9일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1843.14)보다 16.65포인트(0.90%) 하락한 1826.49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에도 혼조세로 마감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수급상으로도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도세가 강화된 탓에 약세를 면치 못했다.

외국인은 887억원어치 주식을 내다팔았다.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3710억원, 615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260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의약품(2.24%)과 전기가스(1.22%)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의료정밀이 2.40% 급락했고, 전기전자(-1.75%)와 종이목재(-1.67%), 음식료품(-1.63%), 철강금속(-1.47%), 통신(-1.41%) 등이 1% 넘는 낙폭을 보였다. 화학(-0.90%)과 은행(-0.81%), 유통(-0.44%) 등도 약세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LG전자(2.21%)가 2% 이상 올랐고, SK이노베이션(1.30%)과 한국전력(1.29%)은 1%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현대차(0.91%)와 현대모비스(0.48%), S-오일(0.46%), LG(0.32%)등도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반면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2만4000원(-2.31%) 떨어진 101만6000원에 거래를 끝냈다.

KT&G(-3.86%)는 4% 가까이 급락했고, 삼성화재(-2.55%)와 하나금융지주(-2.43%), 하이닉스(-2.25%), 포스코(-1.82%), 현대제철(-1.76%), 신한지주(-1.64%) 등이 1~2%대로 미끌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518.94)보다 1.34포인트(0.26%) 상승한 520.28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희비가 엇갈렸다. 금융감독당국이 정치 테마주에 대한 강도높은 조사를 실시한다는 소식에 정치테마주가 급락했다.

안철수연구소가 4.14% 떨어졌고,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관련주로 불리는 바른손이 엿새만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동생 박지만 씨가 최대주주인 EG도 가격 제한폭까지 밀려났고, 복지정책 수혜주로 분류되는 보령메디앙스(-14.73%)와 아가방컴퍼니(-12.89%)도 큰 폭으로 주저앉았다.

반면 메디포스트가 줄기세포치료제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 기대감으로 14.96%나 뛰어올랐다. 전날보다 2만6000원 오른 19만98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62.9원)보다 0.7원 오른 1163.6원에 폐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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